콰이 (58.♡.97.141)
2025년 2월 3일 PM 02:58 · 수정됨(19:26)
40넘게 살면서 취미를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아이가 생기기 전 캠핑을 아내와 몇번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느낌들이 너무 좋았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서 4년 정도 캠핑을 쉬었지요.
그때 가진 장비들도 다 팔아버리고 의자 두개 딱 남겨두었는데요.
최근에 아이가 캠핑을 가자고 말하기도 하고 캠핑숍에 가면 텐트에 들어가서 소꿉놀이 한다고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아내한테 캠핑 한번 해볼까하며 설연휴 동안 캠핑숍을 갔었는데.
저는 좀 미니멀하게 설치도 쉽고 정리도 쉬운 놈으로 좀 저렴이로 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그 매장에서 가장 비싼놈을 고르더니 이걸로 해 하더군요.
자기는 텐트에서 고개 숙이는거 싫다며...
이왕 하는게 좋은걸로 하고 많이 다니면 된다고 하는데
구입은 했는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해서 그냥 반품 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딱히 저한테만 돈을 쓰는게 아니지만서도 경기도 안좋은데 너무 무리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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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마인드
25.02.03 · 124.♡.214.246
어떤 마음인지 공감이 갑니다. - O
oefpw472
25.02.03 · 211.♡.65.119
아이와 가족 때문이지, 혼자 있으면 계속 더 많이 쓰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나이 먹고도 돈 쓰는 게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
빨리 차 한 대 더 사고 싶어요 ㅋㅋㅋ -
BBadman
25.02.03 · 61.♡.10.118
이제는 '콰이'라는 한 남자보다, 남편과 아빠라는 책임감을 더 우선시하게 세포에 박혀버려서 그렇죠. ㅜㅜ -
숫숫자셋
25.02.03 · 165.♡.5.20
저는 오히려 결혼전에 신발하나 사는게 아쉬워서 브랜드없는 3만원짜리 이쁜신발 고르느라 고생했는데 결혼후에는 갖고싶은거 어지간하면 돈모아서 빵빵쓰느라 오히려 즐겁습니다 ㅋㅋㅋㅋ(그래봤자 게임이나 프라모델, 피규어이지만...) -
종종이학
25.02.03 · 117.♡.21.44
와이프님이 허락했으니...모르는척 하셔요...아이가 고2까지는 데리고 다닐수 있어요.. -
케케이건
25.02.03 · 168.♡.154.37
음.. 혹시..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전만큼 캠핑에 대한 열정이 없고 그저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해줄까? 라는 마음이 들어서 시작하는거라..
너무 크고 다루기 힘든 텐트를 산 것에 대한 불만? 아쉬움? 같은 조금 있으신거 아닐까요?
어차피 텐트 치는데 아내분 도움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테니까요... -
브브릿매력남
25.02.03 · 220.♡.97.159
저도 그게 참 이상해요.
20대 때는 돈도 많이 없었는데 카메라 신품 풀셋으로 550만원 현금으로 똭 질렀는데
지금은 그 때 보다 돈도 훨씬 많은데 그러라고 하면 절대 못할 거 같습니다 ㅎㅎㅎ - 와
와사비
25.02.03 · 106.♡.194.16
아끼고살았는데 한번 크게 아픈후로 저에게 투자하고살아요..죽으믄 쓸데도 없을껀데..싶어서요 - K
KISTLER
25.02.03 · 183.♡.6.34
열심히 사시고 나보다 가족을 사랑해서 그래요. 저도 꽁돈 생기면 아내한테 주는 몇 십, 몇 백 하나도 안 아까운데 정작 나를 위한 소비에선 500 원 천원이 아까워요. ㅎ -
까까망꼬망
25.02.03 · 61.♡.120.114
술담배 안하고 주식도 안하고 저축만 하다 부산저축은행 사태때 크게 도적놈들에게 뗴이고 나니 삶에 회의가 와서
저한테도 좀 투자하는 편이긴한데 워낙 안쓰던 체질이라 뭔가 살떄마다 약간 죄책감 들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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