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인은 우울증에 많이 시달릴까요?

Lv.1 문학지망생 (104.♡.211.26)

2025년 2월 3일 PM 04:07 · 수정됨(02. 04. 10:12)

조회 1,952 공감 0

안 행복하다면 꼭 봐야합니다! (한국인이 더 불행한 이유)


저는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잖아요. 석유 펑펑 솟아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정말 우린 가진 게 없고, 결국 개인이 공부를 하든 기술을 익히든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란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생각해보면... 소위 복지국가치고 지정학적으로 위태롭거나 천연자원이 빈약한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스위스는 산악국가지만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안전한 국가이며, 노르웨이는 덤으로 석유까지 펑펑 솟아난다죠. 스웨덴은 철광석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하다못해 천연자원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일본조차 최소한 농토만큼은 우리보다 훨씬 기름지고 농사짓기에 유리하죠(중국은 희토류, 이 세 글자로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임진왜란 직전 일본은 조선보다 두 배 이상 부강했다고 합니다(아무래도 같은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훨씬 많은 곡식을 거둘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극히 위태로운데다 천연자원도 극히 빈약합니다. 거기에 더해 인구밀도도 너무 높죠(특히 수도권). 이런 상황에서 행복하긴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18)

  • 별초롱이

    별초롱이 Lv.1

    25.02.03 · 220.♡.107.119

    저도 우울증 걸린지가 어언 2년이 되어 가는데 나을 기미가 없네요...약먹으면 좀 덜하고..ㅠㅠ
  • O

    oefpw472 Lv.1

    25.02.03 · 211.♡.65.119

    지리적 열악한 조건과
    일본의 표독스러운 치하 행위에 따른
    국민 우매화로 보고 있습니다.

    근대화 과정이 너무나 끔찍했고,
    여기서 일본의 개입에 따른 정치가 풍비박산 나서
    친일파 정리 못한 게 너무 크다고 봅니다.

    첫단추의 잘 못 뀀에 따른 후속 문제가 따라온 거죠.
  • 케이건

    케이건 Lv.1

    25.02.03 · 168.♡.154.37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만.. 머릿속으로 내용 정리가 되지는 않는군요..

    전 한국인들의 성향과도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성장을 위한 희생을 당연시 하는 성향.. 이 나라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에 분명히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그게 과연 행복해지는 길인가? 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한국인들은 이런 성향을 갖게 됐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이유없는 결과는 없으니까요..
    본문에 언급하신 그런 지리적인 이유 때문일까? 싶기도 하고요..
  • 파키케팔로

    파키케팔로 Lv.1

    25.02.03 · 218.♡.166.9

    정신병원은 미친X이나 가는건데 내가 미친X이라는 소리냐.. 라는 인식도 한 몫 하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소득층의 노인 우울증은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젊은 사람들은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그래도 개선되었는데, 노인분들은 여전하세요..
  • DRJang

    DRJang Lv.1

    25.02.03 · 211.♡.185.254

    결국 출산율 낮은것도 여기서 기인한다고 봐야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진 사람이 결혼도 하고 애도 낳는거지, 미래에 대한 희망은 커녕 심하면 죽음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질 생각을 할까요.
  • BLACK

    BLACK Lv.1

    25.02.03 · 58.♡.69.35

    국내 굴지의 어느기업이 1990년대 내세운 캐치프레이즈 랍니다.
    "역사는 1등만을 기억합니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습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이 문구와 CF로 졸지에 일반 시민들은 1등을 해야만 했습니다.
    1등이 아니면 역사에서 지워져 버린다니....ㄷㄷㄷ

    독재군부의 "하면 된다"로 부자가 아닌 국민들에게 그들이 안해서 안된거로 프레임 씌우던게...
    이젠 한낱 기업에서 조차 최고만 살아남는다고 윽박을 질러 댔으니.....

    일제, 6.25 등 개인의 힘으로는 그저 살아남는게 최우선이었던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어떻게 얻었을 지 모르는 권력과 재물을 앞세워 자기들이 잘나서 인 것 마냥 찍어누르니...
    그래도 사람 행세하려고 모두들 뼈빠지게 일 "해야" 했고,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으려고 "1등"을 해야 했죠...
  • 음악매거진편집좀

    음악매거진편집좀 Lv.1

    25.02.03 · 222.♡.200.194

    지리적으로 고립된 나라가 아닌데 어쩌다가 오랫동안 나라가 고립된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 타라로사 Lv.1

    25.02.03 · 211.♡.197.229

    경쟁심리가 돋군 번아웃이죠
  • 라하트

    라하트 Lv.1

    25.02.03 · 211.♡.233.212

    인생 흐름동안 계속 경쟁을 해서 살아남아야 하고 포기하거나 패배하면 바로 꼬이는 인생이니
    우울증을 달고 살게 되는거같은데요
    근데 본문처럼 뭐 땅이 좋은것도 아니고 천연자원이 나는 것도 아니니
    그나마 이 위치까지 올라온 원동력이 무한경쟁 시스템인 거 같기도 해요
  • swift

    swift Lv.1

    25.02.03 · 59.♡.216.65

    단군할아버지께서 부동산 사기 당하신 게 가장 큰 이유죠 뭐...ㅠㅠ

    말씀하신대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조금만 약해져도 바로 다른 나라에게 먹히는 위치에,

    강해지고 싶어도 이거 뭐가 나오는게 없으니(땅에서 자원이 나오길 하나, 땅이라도 넓길 하나),
    결국 인간 스스로 강해지는 수 밖에 없죠.

    뒷받침해주는 자원 없이, 인간 스스로 강해진다는게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이거 성공적으로 해낸 곳이 별로 없죠.

    솔직히 이 정도 입지에 이 정도 성공이면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나라/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다 대가가 있다는 거....
    (인터넷도 안되는 산간오지에서 농어촌 전형 없이 혼자 공부해서 서울의대 간 정도라고 봐요.)

    사람이 스스로 강해져야만 하다보니(약자는 도태되다보니)
    성공에 대한 의지가 강력하고, 경쟁에 있어서 인정이 없고, 실패에 대해 두번째 기회가 없죠.

    강해지는 것만 생각하다보니 스스로를 낮게 보고
    (외국인들 보면 진짜 실력 쥐뿔도 없으면서 그놈의 자신감은 아주...,
    반면에 한국인은 엄청 잘하는데도 스스로는 너무 못하는 쓰레기라고 자책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일에 대해 성취감을 못 느끼고,
    남과 비교해서 우위에 있을 때만 성취감을 느끼게 뒤틀려버렸지요.

    조상님 시절부터 몸에 밴 근면성실함과,
    자원이 필요없는 맨파워 싸움에선 어느 나라에게도 지지 않는 극강의 개인 전투력을 갖게 되긴 했는데...
    이걸 인간 개개인이 직접 다 해야하니....

    우울증을 안느끼는 게 이상할 정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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