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극우였습니다.ㅠㅠ

Lv.1 용서케이 (49.♡.17.143)

2025년 2월 3일 PM 11:31 · 수정됨(02. 04. 09:10)

조회 8,197 공감 0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여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고 놀기만 좋아하는 철부지 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오늘 동생이랑 같이 밥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는데,

동생이 "윤석열이 회심하고 성령으로 거듭났대~"라고 말하네요.

순간 동생의 표정이 굳더군요. 말실수 한 것 처럼 말이죠.


제가 어디서 들은거냐고 집요하게 계속 물어보니까

누군가로부터 받은 장문의 카톡을 보여주네요.


내용을 짧게 요약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최근의 일들을 겪으며 느끼고 깨달은 신앙고백'이라면서

자신을 합리화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윤석열이 작성한건 당연 아닐거고 극우기독교인한테 퍼뜨리는 내용인가봐요.


정치적인 이슈 몇가지에 대해 동생의 솔직한 생각을 물어보니,,,

제 동생은 극우였습니다.ㅠㅠ

제가 워낙 좌편향 되어 있어서 진실이 뭔지 저한테 말을 못 했다네요.

이제라도 오빠도 진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극우들 입에서나 나올만한 얘기들을 하는데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지금까지 여동생한테 화낸적 한번도 없어요. 짜증내거나 잔소리 해본적도 없고요.

마냥 이뻐만 하면서 살았는데,,, 이를 어쩐대요...ㅠㅠ


댓글 (30)

  • 크리안

    크리안 Lv.1

    25.02.03 · 58.♡.210.72

    계속 정색 해야죠.
    윤석열 따까리 왔는가 하고 초월 하시던가요

    아니면 건별로 상호간 증명으로 만원빵 해보시죠
  • 유비현덕

    유비현덕 Lv.1

    25.02.03 · 116.♡.103.4

    여성분이시라 혹시 했더니 역시 교회네요...에휴....
  • Typhoon7

    Typhoon7 Lv.1

    25.02.03 · 118.♡.7.155

    극우라면 부정선거 소리 달고 있을듯한데, 해킹으로 조작했다는 부정선거썰이 얼마나 헛소리인지 팩트로 두들겨패면서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지 깨닫게 해줘야죠.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2/comment_1995114395_KFg5yZtj_a3cc7d1a7aa9722458ed91600d90ae0768c145bd.jpg]
    그럼에도 자신의 멍청함을 깨닫지 못한다면...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25.02.03 · 14.♡.23.97

    그냥 화내면 발끈해서 더 굳어질 수도 있으니, 차근차근 사실들을 이야기해서 진실을 알도록 해 주는 수밖에 없어요.
    조금씩 사실을 인지하고 받아들이기만 해도 다행입니다.
    {emo:moon-emo-005.gif:100}
  • 호락 Lv.1

    25.02.03 · 49.♡.7.200

    지금은 답이 없으니 보험...이랄까 하나 던져두세요.

    '의견이 다르고말고 다 필요없고, 내가 니 곁에 있음을 언제나 믿어주길 바라고 극단적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위험한 행동만 함께 하지 않아주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교회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예수님이 니 옆에 없다고 생각이 들때,
    혼자같다 느낄때 너를 위해 예수님이 보내준 사람이 만약 있다면 그건 나니까 언제든 마음이 다칠 때가 있다면 찾아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정치고뭐고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내 신념도 남의 신념도 가족을 통해 바뀌진 않으니까.... 언젠가 기댈 곳이 되어주겠단 말정도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 미달이

    미달이 Lv.1

    25.02.03 · 124.♡.162.207

    저도 저녁때 엄마가 그 장문의 카톡 보내셨습니다… ㅜㅜ
    동생분이 아직 젊은 여성분이시니 오빠께서 소리 높이시지 말고 잘 알려주세요. 교회 나쁘네요
  • 소리달

    소리달 Lv.1

    25.02.03 · 209.♡.53.254

    일단 매불쇼나 사장남천동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 겁니다
  • 득과장

    득과장 Lv.1

    25.02.03 · 121.♡.75.211

    아이고..극우 개신교들 진짜 너무하네요.
  • W

    WASD Lv.1

    25.02.03 · 182.♡.186.90

    저희 엄마가 극우세요 교인이시고요
    나가시는 교회는 극우 교회도 아니에요
    전광훈 영상을 보시더라고요
    알고 나서 저도 무척 놀랐어요
    처음엔 말을 많이 해봤는데 대화가 안통해요
    그들은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고 자기가 믿고 있는게 사실이에요
    전 가스라이팅이라 생각해요 흡사 사이비에 빠진 사람들 처럼요
    그래서 지금은 정치 얘기를 서로 하지 말자고 했어요
    정치 얘기만 빼면 사실 다 괜찮아요
    하지만 포기한건 아니고 이번 사태가 좀 지나면 진지하게 얘기 다시 해볼려고요
  • 솜솜솜 Lv.1 → WASD

    25.02.04 · 14.♡.101.49

    어쩜 저희 엄마랑 너무 똑같네요 나름 독실한 분인데 어느 순간부터 전광훈 영상을 보더니 제가 사이비 이단이라 해도 믿지도 않고 가스라이팅 당해서 굥 열렬 지지자가 되었더라고요 ㅠㅠ
    이제 싸움만나서 정치 얘기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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