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당해본 집주인들의 보증금 안주기 거짓말
최모군

Lv.1 최모군 (211.♡.55.2)

2025년 2월 4일 PM 01:23 · 수정됨(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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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제가 월세를 살다가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이제 전 집주인한테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하지요. 집주인은 "다음 사람 들어오면 그 사람한테 보증금 받아서 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안 줘서 불시에 제가 살던 집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 집에 추억이 많아서 기념사진 하나 남기려고 한다"는 핑계를 대고 어무니랑 저랑 불시방문을 했습니다 ㅋㅋㅋ 


집주인은 순순히 문을 열어주더군요. 제가 예전에 살던 그 집에 들어가 보니 벌써 다음 사람이 들어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미 다음 사람을 구하셨으므로 빨리 보증금을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증명 보냈습니다. 기념사진 찍는다는 명목으로 찍었던 사진도 같이 첨부해서 보냈습니다. 그 사진은 "다음 사람이 이미 들어와서 그 집에 살기 시작했다"는 증거로 작용했지요.


내용증명 보내자마자 칼같이 보증금 들어왔습니다.


case 2. 제가 1년 계약을 못 채우고 제가 살던 오피스텔에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음 세입자는 제가 구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집주인은 흔쾌히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그 통화 끝나자마자 문자가 오더군요.


나 내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ㅠ


보증금 돌려주는 것은 미국 출장이 끝난 후에 가능하다고...


통화 끝나자마자 10분 만에 나 내일 미국 간다고 문자 하는 거 보고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명목은 미국여행을 간다는 거였는데...아니 왜요? 아예 미국 대통령 만나러 백악관 간다고 하지 그러셨어요...


아무튼 제가 일본 살 땐, 집주인과 세입자간의 돈 문제를 중간에서 중재해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증금을 준비할 수 없는 세입자도 그 회사를 중간에 끼면 바로 맨션에 입주가 가능했습니다.


세입자가 월세를 한두달 밀리면, 일단 그 회사에서 집주인한테 지불하고 그 회사는 저를 독촉하는 거죠 ㅋㅋㅋ


결론적으로 세입자는, 두가지 방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겁니다. 집주인과 직거래를 트고 집주인에게 직접 보증금 납입하고 월세 납입할 건지, 아니면 중간에 회사를 끼고 보증금 없이 월세만 그 회사에 납입할 건지 말이죠.


우리나라는 왜 이런 시스템이 없는지 좀 답답하더라고요.

댓글 (12)

  • 윈터

    윈터 Lv.1

    25.02.04 · 211.♡.207.156

    저는 반대로 세입자가 월세 밀리고 잠수 타서 고생하다가 명도 소송 직전에 겨우 해결됐는데 이번 세입자도 2달째 밀리고 있어서 매우 피곤합니다.

    보증금에서 까면 되긴 하는데 들어올 돈이 빵꾸나니 가계 운영하는데 부담되네요.
  • 토마토

    토마토 Lv.1 → 윈터

    25.02.04 · 218.♡.165.170

    보증금에서 까면 되는데 들어올 돈이 빵구 난다는 말은

    보증금을 보관해 두신게 아니라 이미 써 버렸다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
  • hailote

    hailote Lv.1 → 토마토

    25.02.04 · 59.♡.61.46

    보증금을 빼쓰지 못하면 빵구나는거죠.. 월세 들고 오면 보증금 채워야 하니.. 어쨋든 빵구입니다...
  • 윈터

    윈터 Lv.1 → 토마토

    25.02.04 · 211.♡.207.156

    계약기간이 있으니 그동안 그 돈을 묵혀두지는 않으니까요.
  • 토마토

    토마토 Lv.1 → 윈터

    25.02.04 · 218.♡.165.170

    보증금은 이런 경우를 대비한 일종의 보험금이고, 이미 받아 보관하고 있어야 할 돈을 써버리고서

    손해를 봤다고(빵구가 났다)고 하시니 좀 그렇네요.

    이런 경우를 위한 보험금이지 않습니까.

    그럼 보험금(보증금 차감)을 받았는데 왜 빵구라고 생각하시는 건 잘못된 것 같습니다.
  • 윈터

    윈터 Lv.1 → 토마토

    25.02.04 · 211.♡.203.180

    매달 들어오기로 한 돈이 안 들어오니 빵꾸죠.
    보증금을 그냥 돈가방에 묵혀두지는 않으니까요.
    매달 쓰는게 아니고 계약 종료 시에 돌려주는 돈이죠.
    그렇게 따지면 월세를 왜 받나요?
    그냥 매달 보증금에서 차감하면 되는데.. 2달 연체시 계약 해지사유가 괜히 되는게 아닙니다.
  • 코크카카

    코크카카 Lv.1

    25.02.04 · 14.♡.64.132

    1. 저랑 똑같아서 ㅋㅋ 하도 안줘서 집에 가보니 어떤 아재가 누구세요 하더라구요. 그날로 받았어요
    2. 같진 않지만 비슷해요. 부동산에서 집주인할배가 병원에 입원해서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했어요. 매우 간단합니다. 이후 등기에 올랐고 새 세입자구한다면서 취소해달라고 해서 법원인지비용정도 추가로 받고 해지해줬네요
  • 규링

    규링 Lv.1

    25.02.04 · 153.♡.181.136

    보증금 = 수익 이라고 생각해서 수익 까이는 거 싫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돌려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기본적으로 안보더군요.
  • 수퍼된장 Lv.1

    25.02.04 · 175.♡.52.135

    지금 세입자 들어 올때 보다 현재 전세시세가 조금 상승했지만 계약 갱신권만 쓰게 하고 그대로 재계약 했습니다. 담에 싸게 라도 매매로 던질려면 빈집이 낫겠다 싶어 보증금 올리면 준비할때 애먹을것 같아서..
  • 피아트리체

    피아트리체 Lv.1

    25.02.04 · 1.♡.87.162

    월세 보증금 대납(?) 서비스가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작은 원룸 정도들만 가능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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