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210.♡.27.130)
2025년 2월 7일 PM 02:56 · 수정됨(02. 08. 07:33)

경남 남해군 고현면, 그러니깐 노량대교 건너면 바로 있는 동네에서 백제식 고분이 발견되었습니다. 백제식 고분은 부여계 나라답게 석실묘로 유명하지요. 여기서 나온 은화관식은 은으로 만들었고, 6급 나솔 관직을 나타내는 물건이라고 합니다. 은화관식 형태로 볼 때, 백제 후기로 추정되고, 남원에서 출토된 물건과 유사하여 백제 5방 중 하나인 남원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아마 백제 사람은 아니고, 토착민 유력자가 백제에 포섭되어 받은 거라 추정하더군요.
남해야, 지금은 미래의 인구소멸지역으로 예상될 정도로 열악하지만, 당시에는 백제가 일본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교통로 가운데 있었습니다. 신라가 가야 지역을 대부분 석권하면서 거제도를 거쳐 대마도, 일본으로 가던 길이 남해에서 매물도-대마도-일본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의자왕 즈음 백제의 침공루트가 가야 지방을 통해 열리면서 그 중요도가 더 커졌으리라 봅니다.
그래서인가 남해가 신라 군현이 된 것은 신문왕 시대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지역 세력이 강했던 곳이었고, 후대에도 중요한 해상교통로라 이곳을 두고 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 함정이라 마지막 싸움을 치루기도 하죠.
댓글 (15)
-
MMcCafe
25.02.07 · 115.♡.156.6
오호 고향이 이렇게 등장하네요 -
FFV4030
→ McCafe 작성자
25.02.07 · 210.♡.27.130
우리나라는 곳곳마다 땅파면 역사의 흔적이 나오더군요. ㄷㄷ -
지지혜아범
→ FV4030
25.02.08 · 220.♡.197.160
저 사는 곳 근처에 미륵사지 있는데요 어렸을때 이곳으로 소풍 자주 갔는데
그때는 아직 개발이 안되고 있을 때라 땅바닥에 백제시대 벽돌이며 화살촉 등등
많았네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돌화살촉인데 정말 예리했던 것요 -
RRanomA
25.02.07 · 117.♡.25.141
오, 그 동네 이어리에 아는 형님이 계셔서 몇 번 놀러갔는데, 역사적 지배 세력에 대한 변천사가 좀 있었군요. 하긴 바다 건너면 전라도 여수이니… -
FFV4030
→ RanomA 작성자
25.02.07 · 210.♡.27.130
백제 영향력 강화만 해도 가야 멸망 사건과도 엮여 있죠.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
빅빅버그
25.02.07 · 1.♡.188.206
아직도 발견되고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FFV4030
→ 빅버그 작성자
25.02.07 · 210.♡.27.130
그렇죠? 저도 발굴 상황을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
깜깜딩이
25.02.07 · 210.♡.65.2
남해가 참~ 예쁘죠.
창선대교 맞은편이 본가라 종종 가는데
파이어 성공하면 서포나 남해에 집짓고 살지 싶습니다. -
FFV4030
→ 깜딩이 작성자
25.02.07 · 210.♡.27.130
옥토버페스트 때 남해 독일 마을 가보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
국국수나냉면
25.02.07 · 118.♡.91.111
노량 새다리 놨다는데 가보질 못하네유. 왠지 그 동네 바다에도 보물들 많을듯 싶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