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아요" 라는 말투가 많이 들립니다.
에헤라디야

Lv.1 에헤라디야 (76.♡.210.164)

2025년 2월 8일 AM 09:05 · 수정됨(17:46)

조회 3,903 공감 0

~ 인것 같다.

뭔가 확신이 없고 그저 추측할 때 쓰는 말이죠.


예를 들면 이럴 때 입니다.


A: 저기 보이는 저 뾰족한게 뭔가요?

B: 음... 공장 굴뚝 같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TV에서 어떤 과거의 사실 혹은 당사자의 생각을 물어보는 질문에 '같아요'를 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A: 당시 기분은 어땠나요?

B: 여러 선배님들이 잘 해주셔서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더 열심히 했던것 같아요.


음.. 뭐 당시 기억이 희미할 수도 있고 당시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물어보니까 확신이 없을 수도 있기는 한데, 저 상황에서 '같아요'를 문장의 종결 어미로 쓰는 것이 되게 어색합니다. 본인의 생각을 물었는데 '같아요'로 대답한다는건 본인의 생각 조차 확실치 않은것 처럼 들리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TV에서 뿐만 아니라 오늘 실제 대화에서도 들리길래... 앞에서 지적질은 못하고 임금님귀는당나귀귀하는 심정으로 글 하나 씁니다. 아무래도 꼰대가 되는 것 "같아요".

댓글 (51)

  • ThinkMoon_Official

    ThinkMoon_Official Lv.1

    25.02.08 · 211.♡.110.252

    ~ 같아요. 가 아닌 ~예요. 쓰면서 확신을 주면 오히려 안 믿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책임 소재 문제 때문이기도 한 듯하고요.
  • 세상여행

    세상여행 Lv.1

    25.02.08 · 175.♡.69.67

    명확히 보이는 사실과 자기 감정마저도 "~같다"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말의 습관이 무섭다는 걸 느낍니다.
  • ㅡIUㅡ

    ㅡIUㅡ Lv.1

    25.02.08 · 223.♡.195.117

    확신줬을때 책임이 너무 커진 사회라서 인것
    같 습 니 다
  • Warakki

    Warakki Lv.1

    25.02.08 · 39.♡.28.211

    제가 자주 쓰는 말투인데, 저는 왜 저렇게 표현할까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굳이 MBTI적으로 표현하면 F들이 많이 쓰는 어휘가 아닐까 싶습니다. 덜 공격적으로 들리거든요. 듣는 T 입장에선 답답하겠지만요.
    직장생활에선 가급적 쓰지 않으려고 하긴 합니다.
    자신감이 없디거나 하는 이유는 아닌 듯 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 의견입니다만 ㅎㅎ
  • fallrain

    fallrain Lv.1

    25.02.08 · 175.♡.2.104

    저도 싫어하는 표현이지만 방어적 표현이라 어쩔수 없을때가 있긴 하더라고요. 본인 기분이나 상태를 ~같아요라고 말하면 매우 이상하겠지만 뭔가 사실이나 물음을 받았을때 너무 확정적으로 표현하면 나중에 피해가 오는 경우도 있어서
  • kissing

    kissing Lv.1

    25.02.08 · 118.♡.14.181

    요즘 뭔 말만 하면 시비거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걸 피해가기 위해 쓰기 딱 좋은 표현일겁니다. 뭔 말만 하면 일단 그거 아니다 니가 몰라서 그렇다 이런식으로 시비를 거는 댓글을 무수히 볼수 있어요. 일단 그런 시비 몇번 당해보면 느낌 아실겁니다.
  • YNWA

    YNWA Lv.1

    25.02.08 · 211.♡.5.240

    눈 앞에 보이는 정확한 사실마저 ~같아요 하는 거 보면 답답해요
  • joydivison

    joydivison Lv.1

    25.02.08 · 147.♡.221.194

    일종의 예의 차리기식 말투죠. A는 B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는게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상한 기준이 있어서 그래요. 그래서 A는 B인 것 같다 라고 말하게 되는 습관이 생기게 된게 아닌가 해요
  • PWL⠀

    PWL⠀ Lv.1

    25.02.08 · 221.♡.221.16

    예전부터 인식하고 있는 문제이며 매우 오래된 문제입니다. 어떤 북한사람이 우리나라에 와서 이런 말투를 접하고서는 남한 사람들이 뭔가 자신감이 없어보인다는 말을 했는데 그게 제가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D다

    D다 Lv.1

    25.02.08 · 112.♡.168.249

    방어기제가 의식 저변에 깔려있는 상태니 나오는 말이죠. 저 같은 경우는 완전히 체화되어 있어서 고치기 쉽지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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