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신자가 교회 경험 했던 썰 입니다
BECK

Lv.1 BECK (221.♡.180.104)

2025년 2월 9일 PM 03:01 · 수정됨(02. 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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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냉담자이지만 유아 세례받은 카톨릭 신자인데

오래전 20대때  여자 친구때문에 교회에 몇 달 다닌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같은 하느님(야훼)  믿는 종교이고 

마음에 안 들면 마음속으로 애국가 몇번 부르고 오자는 생각으로 나갔었죠 

한두시간 교회만 다녀오면 둘이 같이  시간을 보낼수 있었으니까요 


당시 다녔던 교회는 이촌동에 있는 대형교회 라고만 말씀드려도

서울에서 아는 분들은 다 아실만한  교회 였습니다 


역시 대형 교회는 엄청 크더군요 

제가 다니던 성당(개포동 성당) 도 한국에서 나름 큰 성당인데 

그 교회는  들어가보니 겉보기보다도 거의 두세배쯤 더 큰 느낌 이었고요 

예배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헌금봉투랑 헌금함이 마련되어 있는거에 일단 으응? 했고요

예배 시간중에  성가대?합창단? 이런사람들이 노래도 많이 부르고 

경건한 의식을 중요시 하는 카톨릭과 다르게 

공연장에 온 느낌 같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모든 교회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목사님이 참 말씀을 길게 하시더군요 

그 긴 설교 시간중에 헌금 하라는  얘기를 한 10번 정도 하신 듯....

뭔가 영상도 많이 틀어주고 

아 성가 부르면서 막 손을 드시고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던것도 인상 깊었던거 같아요

뭔가 사람의 감정을 끌어올려 고조시키는 

그런 묘한 분위기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종교 집회라는게 사실 어느정도는 그런게 있겠지만요 

그래도 저같은 내향인들은 그냥 조용히 성당에 다니는게 잘 맞을거 같긴 해요  ^^; 


아 그때 여자친구랑은 결국 교회 문제가 계기가 되서 헤어졌어요 ㅎ



댓글 (19)

  • 호락 Lv.1

    25.02.09 · 49.♡.7.200

    교회는 개인사업자라 각 교회마다의 차이가 엄청나게 심합니다.
    그리고 개인사업자다보니 수입에 대한 압박 혹은 동기부여가 확실해서.... 헌금강요를 좀 세련되지 못하게 하는 분들도 많구요.

    '일부' 드립이 지겹긴한데.... 대부분의 교회가 경험하신 그런 교회의 모습이 된 이유도 분명히 있고
    아주 일부 진짜 좋은 목사님 좋은 교회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작성자님과 반대로? 성당을 한번 가보았는데 마음 편안해지고 좋긴 하더군요. 의식이 너무 낯설어서 어색하긴 했지만요.
  • BECK

    BECK Lv.1 → 호락 작성자

    25.02.09 · 221.♡.180.104

    제가 경험한 해당교회의 대장(?) 목사님 말고
    바로 그 밑의 젊은 목사님은 좋은 분이기는 했어요
    헌금 얘기도 거의 안하시고 편하게 좋은 말씀 많이 하셨어요
  • 호락 Lv.1 → BECK

    25.02.09 · 49.♡.7.200

    헌금인센(...!)은 있는곳이 거의의의 없고 어차피 박봉에 시달리는 목사님이셨을테니.........
    실제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일하고 있는 시기셨겠죠.. 결국 개척교회 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다보면 대장목사처럼 되는것인가 하는 슬픈 생각도 합니다...
  • 양념토끼

    양념토끼 Lv.1 → 호락

    25.02.09 · 59.♡.69.209

    농촌지역 개척교회라고 열정있는 목사님만 있는게 아닙니다. 고령화 진행된 동네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등쳐먹는 목사들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서울에서 충남 저 깊수욱한 곳으로 귀촌한 케이스인데 서울에서 다니던 교회 두 곳중 하나는 세습, 하나는 박근혜 탄핵이후 황교안 전도사; 초청집회 했고, 귀촌 후 다니던 시골교회 목사는 노인분들 상전 노릇하려던 게 너무 보여서 저희 부모님을 비롯한 귀촌 했던 어르신들과 분쟁나고 전별금 대충 주고 쫓아냈습니다. 전별금이 뭔가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교회 목사들 전별금 관련 사례보면 그렇게 더러운 판도 없습니다.
  • FV4030

    FV4030 Lv.1

    25.02.09 · 1.♡.59.48

    그래서 여자친구가 있으셨다구요? 허허허;;;
  • Rider_man

    Rider_man Lv.1

    25.02.09 · 180.♡.225.117

    찬양 타임만 한시간 이상 하는 곳도 있죠. 비신자가 보면.. 솔직히 무섭죠..
  • wera

    wera Lv.1

    25.02.09 · 61.♡.112.102

    아 "그대" 여자친구랑은 결국 교회 문제가 계기가 되서 헤어졌어요

    제 여자친구가 왜 거기 있는겁니꽈~~~
  • Dymaxion

    Dymaxion Lv.1

    25.02.09 · 211.♡.249.184

    개신교가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너무 커져서 문제긴 하지만
    기타 종교들도 나름대로 문제점들이 있긴 하죠.
    카톨릭의 경우에도 조용히 묵상하고 이런 분위기는 좋지만...
    이야기 들어보면 인기있는(?) 젊고 잘생긴 신부님 하나 있으면
    여자 신도들끼리 암투하고 유혹하고 생 난리 굿판이라더라 하더라고요.
    심지어 유혹에 성공해서 사제직 그만두게 하고 결혼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불교 역시 마찬가지고...
  • 다이해해 Lv.1 → Dymaxion

    25.02.09 · 112.♡.18.227

    그건 그들만의 문제이고 외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않는데 현재 개신교들은 지들이 세상을 주무르고 싶어하지요
  • M

    moomin8 Lv.1 → Dymaxion

    25.02.09 · 220.♡.51.234

    유혹에 넘어가서 사제까지 그만두는 예...잘 보지 못한 극단적인 사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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