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이 (218.♡.59.185)
2025년 2월 9일 PM 03:31 · 수정됨(16:33)
집사람이랑 운동겸 산책을 가는데요
앞에 가는 애엄마랑 유치원생쯤 되보이는 애가 있더라구요
애엄마가 혼을내는데 애가 응응하면서 얘기를 주고받길레
저는 아들만 키워서 딸내미는 말도 잘듣는구나 하면서 가는데
애엄마 목소리 톤이 점점 높아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애를 나무라는데
집사람한테 애엄마 좀 너무하네 하면서 뒷담화를 했더니
조용하라고 눈치주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앞서 떨어져가는사람이 아빠였나봐요
나중에는 애 버리고 간다고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는데
저는 헐~ 하면서
애아빠가 가만히 있는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애는 주저앉아서 울고요
자기감정을 애한테 쏟아붙던데
저러면 병원에 가봐야하지 않나? 집사람한테 얘기했네요
제가 예전에 저래서 잘알거든요
저도 병원다닙니다 애 트라우마 생기겠더라구요
추가부연
30미터쯤 걸어가는데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나중에는 버리고 간다고 소리를 꽥꽥지르더라구요
애가 크게 잘못한거는 없어요 그때는
자기혼자 감정에 받혀서 점점 톤이 변해가더라구요
저는 길에서 본거니까 이전에 식당이라든가 거기서 먼일이있었는지는 모르죠
댓글 (7)
- S
sltx
25.02.09 · 112.♡.237.91
아빠가 잘못했네요. -
넘넘실이
→ sltx 작성자
25.02.09 · 218.♡.59.185
모른척하는거 보니까 한두번이 아닌거 같아요 -
LLunaMaria®
25.02.09 · 118.♡.11.194
그집만의 사정이 있겠죠.
남의 집 사정 모르고 겉만보고 교육방식에 왈가왈부하는게 더 이상합니다.
감정을 쏟아내는 건지, 그게 최선이라 그런건지 남이 판단할일은 아니라 보네요. -
넘넘실이
→ LunaMaria® 작성자
25.02.09 · 218.♡.59.185
오지랍이니까 머라고는 못하는데
애가 안되보이더라구요
근 10년동안 저런사람은 보지를 못했네요
직접보셨으면 절레절레 했을거에요
뜬금없이 급발진하더라구요 - 칼
칼몬드
→ LunaMaria®
25.02.09 · 182.♡.3.250
"교육방식이 잘못되었다. 저렇게 교육시키면 안된다" 라는 내용의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모습이 무서웠다는 이야기를 왈가왈부 하는것으로는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심지어 해당 상황이 그 아이에게 맞는 최선의 교육 방법이었다 해도 말이죠.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모습이 작성자에게는 놀라웠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받아봐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정도로 말이죠. -
아아기고양이
25.02.09 · 223.♡.90.13
예전에 살던 집 옆집 노부부의 딸이 그랬어요. 자기 집보다 친정에 더 자주 와있었는데 현관 앞에서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또 시작이군.’할 때가 많았고 심지어 골목에 들어설 때부터 알아챌 때도 있었죠.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큰 지 집 밖에서 지르는 소리에 집 안에 있던 제가 깜짝깜짝 놀랄 정도였는데 이 글 읽고 생각해보니 애들 아빠 목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아빠의 방임이 엄마의 폭주?를 조장까지는 아니겠지만 못 막는 건 분명한 것 같네요. -
넘넘실이
→ 아기고양이 작성자
25.02.09 · 218.♡.59.185
저도 감정조절이 안되서 약먹고 있는데
애한테 그러지는 않거든요
겁나게 무섭더라구요
나중에 애가 커서 그걸 기억못할줄아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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