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이 (14.♡.70.97)
2025년 2월 10일 AM 11:44 · 수정됨(12:37)









<출처, 세계일보, 출처, 세계일보, 배상철 기자, 2025-01-11>
작년 7월에 피해 자녀 어머님과 상담을 하면서 함께 분노했습니다.
이 사안은 남학생들 간에 벌어진 단순한 학교폭력이 아니라,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악랄한 폭력이었고, 개인이 아닌 다수의 학교폭력 사안이었습니다.
피해 자녀 어머님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피해 학생이 경계선 지능인(느린 학습자)이고, 가해 학생이 개인이 아닌 다수라는 것이 다소 우려스러웠지만, 다행히 피해 학생의 진술을 뒷받침할 CCTV 동영상이 존재했습니다. 또한 가해자들이 다수이기는 하지만, 경찰에서 조사가 이루어지면 충분히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을 했습니다.
피해 학생 진술의 정황을 뒷받침할 CCTV 동영상, 평소에도 가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피해 학생을 괴롭히는 CCTV 동영상,
피해 학생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사실,
가해 학생들의 최초 진술이 말을 맞추었다는 의혹과 거짓 진술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성추행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 등은 충분히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사안은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8월에 개최했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고, 재심의를 한다고 피해 학생 부모에게 통보를 했습니다. 교육지원청에서는 성 관련 학교폭력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재심의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기간이 4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작년 12월 말에 진행)
더 황당했던 것은 교육지원청의 애초 의도와 달리 재심의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부랴부랴 심의를 해서 결론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가해 학생들과 같은 반인 피해 학생은 2학기 내내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고, 그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 채, 학습권을 침해 당했습니다.
며칠 전, 피해 학생 어머님과 통화하면서 이 사안에 대한 최종 결과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안의 진행 과정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사안이.
경계선 지능인(느린 학습자) 및 장애 학생의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교육 당국의 인식에 대한 문제점들이 총체적으로 함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 발생되고 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지켜보았고, 피해 자녀 어머님과 함께 고민하며 대응을 모색했던 제 입장에서는 이 사안을 절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이번 사안의 진행 과정에 대한 문제점들을 연재 형식으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이 당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과연, 누가 빌런이었을까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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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
25.02.10 · 218.♡.158.97
그냥 학교폭력은 나아질 기색이 없네요 학교에서까지 저러면 그냥 돈주고 해결사 고용하는게 낫겠습니다. 저걸 참으라구요?? -
TTyphoon7
25.02.10 · 118.♡.12.117
학교의 은폐라... 자기 근무 평점에 귀찮은(?) 기록이 생길까봐 그러나요-.,- -
지지혜아범
25.02.10 · 220.♡.197.160
한명 한명 똑같이 해주고 그 기록 남겨서 잊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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