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82.♡.61.105)
2025년 2월 10일 PM 04:31 · 수정됨(16:55)

바로 닙을 순금으로 만들려고 집착한 겁니다.
원래 만년필 닙은 14k 금닙이 흔했는데 그 이유는 단순히 100년 전 재료공학으로 잉크에 부식되지 않는 금속 제료는 금 뿐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순금은 너무 무르기에 14k 닙을 썼습니다.

그런데 만년필이 볼펜에 밀리기 시작할 시점 일본에서는 만년필 가치를 높이려고
닙에 금 함량을 높여 고급화한다는 이상한 생각을 하고는 순금 닙 만들기 경쟁이 시작되었죠.
그래서 18k, 21k, 22k 등 점점 금 함량을 높이다가 기어이 24k 닙까지 만듭니다.

그러나 정작 만들고 보니 22k 이상부터는 닙의 내구성이 형편없어졌습니다.
괜히 지금도 금닙 만년필은 대개 14k, 18k를 주력으로 삼는 게 아니죠.
거기에 파커, 몽블랑 등은 금닙 자체보다 브랜딩과 스토리텔링, 한정판 장사로 돈을 더 잘 버는 걸 보고 관둬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정판을 찍어낸다거나, 마끼에나 도자기 같은 것을 접목하는 스토리텔링, 장인정신으로 브랜드를 포장하는 마케팅 등으로 넘어갔다나...
P.S 물론 지금은 재료공학의 발달로 금 말고 철로도 닙을 만듭니다. 금이냐 철이냐의 차이는 외관 정도일 뿐 성능이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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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엽고깜찍한요정
25.02.10 · 222.♡.184.65
세일러 만년필......짭몽블랑 소리 안 듣기 위해....저랬다는 소문도 있더란 말이지요... -
코코미
→ 귀엽고깜찍한요정 작성자
25.02.10 · 104.♡.68.24
저도 프로기어 21k 있는데 듀오폴드와 몽블랑의 짬뽕같죠. -
BBcoder™
25.02.10 · 210.♡.172.133
살짝 힘만 줘도 벌어져서 망가지죠. ㅎㅎ -
코코미
→ Bcoder™ 작성자
25.02.10 · 104.♡.68.24
차라리 그래서 실사용으로는 금닙보다 스뎅닙이 낫죠. -
제제리아스
25.02.10 · 106.♡.200.204
차라리 애플마냥 내구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갔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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