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Maria® (1.♡.234.201)
2025년 2월 10일 PM 04:52 · 수정됨(02. 11. 06:44)
Q. 지난해 12월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대통령님은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A. 진짜 어이가 없었죠. 황당했고요. 나는 사실 몰랐어요. 퇴근한 비서진들이 전화를 해 줘서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뭐 믿어지지 않으니까 어디서 뭐 유튜브 가짜뉴스를 봤나 이런 정도 생각을 하고TV를 켜서 이제 확인을 해 보니 정말인 거예요.
비상계엄이라는 게 우리 헌법상의 제도로는 남아 있지만 이미 수십 년 전에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간 유물 같은 것이거든요. 그것을 21세기 대명천지에 꺼내서 국민을 상대로 휘두른다는 것이, 그것이 뭐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까? 야당 세력을 전부 반국가 세력이라고 지칭하면서,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겠다, 이런 걸 듣고는 대통령이 정말 망상의 병이 깊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에 윤석열 정부의 행태, 그다음에 계엄까지 포함해서, 이걸 보면서 이제는 국민이 검찰의 완전한 개혁, 검찰의 수사권을 전적으로 전부 다 경찰로 넘기고 그 검찰은 기소청으로서만 존속해야 한다는, 이 검찰개혁의 방향에 대해서 이제는 모든 국민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만큼 공감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정부는 조속히 그런 검찰 개혁을 완성하고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좀 더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발탁할 때 청와대 안팎 의견이 확연히 갈렸다고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책에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님이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에 발탁하신 이유와 그 과정은 어땠는지,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 아, 그렇죠. 어쨌든 그게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 가장 단초가 되는 것이니까요. 후회가 되죠. 실제로 그 당시에 찬반 의견이 나뉘었던 것이 맞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지지하고 찬성하는 의견이 훨씬 많았고요, 반대하는 의견이 소수였습니다. 민주당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찬성하는 그런 의견이었고요. 그러나 이 반대 의견이 수적으로는 작아도 이렇게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 내가 보기에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하면, 윤석열 중앙지검장 당시에 뭐 법무부 장관을 했다든지 어쨌든 그 시기에 윤석열을 가까이에서 겪어본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윤석열 후보자에 대해서 말하자면, 욱하기를 잘하는 그런 성격이고, 말하자면 자기 제어를 잘 못 할 때가 많이 있다, 그리고 윤석열 사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기 사람들을 이렇게 아주 챙기는 그런 식의 스타일이다 이런 의견들을, 이게 나중에 보면 다 사실로 그 말이 맞는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죠.
Q. 결국 대통령님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입니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참담하게 실패를 했는데 그 실패의 일부는 그를 발탁했던 대통령님 책임이 아니냐는 겁니다. 이런 주장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A. 그게 문제가 아니라 어쨌든 윤석열 정부가 너무 못했잖아요? 너무나 수준 낮은 정부, 이번 계엄 이전에도 그냥 정말로 참 못하고 수준 낮은 정치를 했는데 우리가 이런 사람들에게 정권을 넘겨줬다는 자괴감, 음 그런 게 아주 크죠.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일 때마다 아 정말 국민한테 참 송구스러웠고요. 거기에다가 이번 탄핵, 계엄 사태가 생기고 나니까 정말로 자괴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고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로 국민에게 송구한 마음이죠.
그런데 그것도 또 끝이 아니라 더 유감스러운 것은 사실 지난번 대선이에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어쨌든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 이미 보여줬어요. 이 사람이 말하자면 유능한 검사일지는 몰라도 대통령 자질은 전혀 없는 사람, 뭐 비전이나 정책 능력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준비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그때 이미 드러났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손쉬운 상대로 여겼어요. 우리 쪽 후보(이재명 후보)가 비전이나 정책 능력 또는 대통령으로서 자질이나 이런 부분들이 훨씬 출중하기 때문에 쉽게 이길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아마도 비전이나 정책 능력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선거로 갔다면 당연히 그렇게 됐을 거예요. 역대 대통령 선거가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고, 말하자면 극심한 어떤 네거티브 선거에 의해서, 마치 비호감 경쟁인양 그렇게 선거가 흘러가 버렸고 그 프레임에서 결국은 벗어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죠.
그렇게 전 과정을 통해서 후회하는 대목이 여러 군데 있지만, 총체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정부(문재인 정부) 사람들은, 물론 내가 제일 큰 책임이 있을 테고, 그에 대해서 우리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께 송구스럽죠.
전문은 아래링크에 있습니다.
아직도 문통만의 잘못이다 ... 라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이해나 할 머리들이 있나 모르겠지만....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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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va
25.02.10 · 116.♡.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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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과객
25.02.10 · 39.♡.204.150
이해 할 머리가 있어도 이해 할려는 의지가 없죠. 그들에게는 문통 무한 책임이자나요. - 바
바로미터gg
25.02.10 · 95.♡.139.240
윤석열 발탁에 저런 사정이 있었군요. 참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문통이 임명했다 는 것은 거짓이었네요. 윤 이xx가 구라친게 컸네요. 그나마 다른 검찰총장 후보자들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었는데 이 xx는 악마였네요. 사건 전말을 문통으로부터 들으니 더 가슴아프고, 수박들에 혐오가 커집니다. -
이이쑤신장군
25.02.10 · 211.♡.81.240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어쨌든 지난번 대선 과정에서 이미 보여줬어요. 이 사람이 말하자면 유능한 검사일지는 몰라도 대통령 자질은 전혀 없는 사람, 뭐 비전이나 정책 능력 같은 것도 전혀 없고, 준비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그때 이미 드러났거든요."
멧돼지가 대통령이 된것과 요즘 나라 꼬라지 보면 "모든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
호호기심
25.02.10 · 121.♡.255.173
문대통령께서 더는 자연인으로서의 평안함을 방해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품격과 상식을 갖춘 어진 지도자였고,
우리 국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낸 분이며,
사분오열되기 쉬운 민주개혁세력을 하나로 묶어내신 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같은 전임자를 두고 있는 게 얼마나 큰
영광인지를 잘 알 수 있는 분이 꼭 이 국난을 극복해줄 겁니다. 민주당이라는 압도적 다수정당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믿습니다. - 딸
딸기파이
25.02.10 · 118.♡.6.153
이게 맞죠 손에 왕자 쓰고 나온거 보고도 못본척 뻡은것들이 남탓하는거죠 부끄러운줄도 모르는 2찍들입니다 -
단단식자
25.02.10 · 106.♡.160.206
저딴식으로 해서 주제도 깜도 안되는 인간이 승진한거죠. 저런것을 간파했어야 하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잘 될꺼라 생각합니다. - 와
와사비
25.02.11 · 182.♡.231.44
이렇게 반박하니 수박관리안한다고 난리난리 ㅡ.ㅡ 정계은퇴한 사람한테 므라는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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