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randy (125.♡.86.124)
2025년 2월 11일 PM 01:51 · 수정됨(15:10)
https://damoang.net/free/2076088
댓글로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저희 부부도, 아이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아이는 심리적으로 팀에 대한 마음이 떠난 상태였고, 그런 마음 붙잡아보려 했고,
아이도 버티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감독과 상담도 하면서 잘 해결해보려 했습니다.
"나갈 생각이면 빨리 말해라." 등등 감독은 경각심을 주기 위한 말이었다고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저희도 아이도 입장에서는 상처가~
이 후...
아이가 잘못을 한게 있는데 이 일을 계기로 아이는 더 이상 팀에 남을 수 없고 무섭고, 두렵고,
팀 내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로 느껴지고, 차별받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저희 부부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는데,
이런 아이에게 더 이상 "조금만 더 버텨보라"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혼 날짓 했고, 잘못해서 혼나는건 상관이 없는데 지금까지 누적되어 온 것도 크고..
문제는 같은 날 똑같이 잘못한 아이가 있었는데 이 아이는 팀에서 이뻐하고 잘하는 아이라 그런지
언급조차 안되고 혼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잘못을 한 아이들도 코치 앞에서만 혼나고
감독한테는 혼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가겠다고 전화로 정중하게 부탁 할 때, 감독은 아이를 붙잡지도 않고,
(제가 전화로 팀 나가겠다고 부탁드린 날.
감독과 마무리가 안된 상태라 아이한테 가기 싫어도 오늘은 훈련하는데 가야 한다고 해서 갔는데,
감독이 아이한테 너 왜 왔냐 ? 안 올줄 알았다. 라고 했답니다.)
아이한테도 얘기 듣고 알았다 해놓고는 훈련 다 끝나고 아이들 모든 아이들 앞에서 나갈 사람 나가라~
붙잡지 않는다 !! 라고 하면서 아이한테 꼽(?)을 주는 발언도 하고,
계약서도 없는 관행적인 정산 에 대한 언급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고,
그 동안 감사했다고 메시지를 보내도 답도 없더니 다음 날 감독이 팀 밴드에서 저희 부부를 강퇴시켰습니다.
상당히 씁쓸한데 결국 이렇게 나가는구나 싶었습니다.
메시지 보낼 시간은 없고, 팀 밴드 가입자에서 저희 부부를 찾아 강퇴 시킬 시간은 있는 ㅠㅠ
강퇴 당하는게 이거 생각보다 기분 정말 더럽더라구요.
그런데 이틀 후.
그 감독이 저희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하고, 아이에 대한 험담까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뭘로 소 제기 하겠다는지는 모르겠네요. 이적하는데 방해를 하겠다는 목적인듯 싶기도 하고..
불안한 맘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운동쪽 협회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도 도움 요청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주변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새로운 팀이 정해졌고,
이적 신청을 했지만 이전 팀에서 감독이 반려를 해버리는 바람에 이적이 막혀버렸네요.
이번주 부터 3번의 대회 중 첫번째 인데 (더 잘하면 몇몇 대회가 더 있긴 합니다~ ^^)
고3학년에게는 3번의 대회가 곧 대학입시와 같은 중요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이적이 막혀버려 대회에 참여 할 수 없는 상태네요.
아이와도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대회참여 못하는 것에 너무 신경 쓰지 말자고 했습니다.
이전 글 그 경기에서 다친 발목 인대(부분 파열), 무릎, 손 치료하면서 몸을 만들자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아이를 좋게 봐주셨던 분들께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희가 어처구니 없고, 화나고 하는건 이전팀의 이런 언행이 저희 한테만 벌어지고 있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은 도대체 OO가 (혹은 저희 부부가) 팀에 얼마나 잘못을 했기에 저러는거야 ?
할 듯 싶네요. 실제로 아는 분께서 감독하고 잘 지내지 !!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 감독하고 정말 잘 지냈고, 감코진들이 고맙다고 할 정도로 팀에 엄청 열심히 봉사했습니다."
라고 말한적도 있어요.
이적문제 반려관련해서 감독하고 한번 전화를 했습니다.
감독한테 아이 이적문제 도와달라 부탁 하면서,
저희(아이)한테 민사소송 제기 한다고 하셨는데, 왜 하셨냐고 했더니
그냥 했답니다. 어떻게 아이한테 그럴 수 있냐면서.. 아이가 다시 돌아오고픈 마음에 ? 했다나 뭐라나.
(들으면서 이게 무슨 말이야 방구야 했네요. ㅠㅠ)
저희는(아이도) 잘못한 것도 없고, 걸리는 것도 없어서 나중에 민사소송을 걸든, 뭘 하든 겁날 것은 없는데
학생 선수라는 신분을 이용해서 대학진학, 선수 생활 등등 막아버리려는 이런 행위가 너무나 씁쓸하고,
열받고, 화가 나네요. !!!
그 경기 진 이 후로..
짤라버린다. 나가라. 게임 지면 너가 애들 대학진학 책임 질꺼냐 ?
죽여버린다.(이건 아이가 잘못한게 있다고 코치가 발언),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선수 못 돼 !!
등등의 별 주옥같은 말을 아이한테 해서..
더 이상 못 견디고 나왔는데, 특히 짤라버린다. 나가라 라는 말을 하지 말던가 ㅠㅠ
나간다고 할 때 나가지 말라고 하던가, 나가면 이적승인 못해준다고 하던가. !!!!
아니면 감독을 제외한 어느 코치 단 한명이라도 아이를 진심으로 보듬어주던가 !!!!
아이가 경기중 반칙으로 다쳐서 쓰러져 있어도 어느 누구하나 신경 안쓰고, 괜찮냐고 말도 안하고 !!!!
아이한테는 걱정하지 말라고, 어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어른들이 해결할테니
넌 그냥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는데 아이 일이다 보니 정말 힘드네요.
잘 해결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머리가 아프네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잘 해결 하고 싶어도 그 감독이 자꾸 선을 넘어버리는 언행을 하니..
어렵네요~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이렇게라도 여기에 글 쓰니 스트레스가 살짝 풀립니다~!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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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우원
25.02.11 · 122.♡.24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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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yrandy
→ 진우원 작성자
25.02.11 · 125.♡.86.124
이게 참 운동판이 좁아도 너무 좁아서 아이가 운동을 하고 있는 이상은
부모로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많이 없습니다. ㅠㅠ
그 사람의 밑바닥을 제대로 알게되어서 나오길 잘 했다. 라는 생각 뿐이에요~ ^^
참 어렵네요~ -
파파키케팔로
25.02.11 · 218.♡.166.9
어휴.. 그 감독이란 사람은 온갖 적폐를 모아놓은 사람이군요.
자기가 내쫒은 녀석이 다른 팀 가서 잘되면 안되니깐 그러는가 본데,
대한민국 학원 스포츠의 현실인가 봅니다..
힘 내시고, 아이가 좌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Mmyrandy
→ 파키케팔로 작성자
25.02.11 · 125.♡.86.124
말을 안해서 그렇지 어우~ ㅠㅠ (하지만 분명 감사했던적도 있어서 이거 하나 땜에 꾹 참고 있습니다. ㅠㅠ)
예전보다는 많이 변했고, 아이들 입장에서 힘이 되어주는 규정등이 많이 생기기는 했는데 아직은 한참 부족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
Hhailote
25.02.11 · 59.♡.61.46
녹음 잘 해두셨나요?? 아동학대로 걸수 있어보이네요.. -
Mmyrandy
→ hailote 작성자
25.02.11 · 125.♡.86.124
아이도 그렇고 나올 생각 꿈에도 하지 않았기에.. 감독과 상담 통화 등 녹음한거 없습니다.
사실 작정하지 않는 이상은 녹음 등은 하기 힘들어요.
연습경기중 녹화된 영상에 아이가 실수해서 "야~ 이 미친새끼야~" 라고 하는 발언은 있네요. ㅠㅠ -
Vvaccine
25.02.11 · 117.♡.6.17
"잘라버린다, 나가라"등등의 언행이 포함된 녹취가 있으면 민사소송에 대한 대항이 충분할텐데요? -
Mmyrandy
→ vaccine 작성자
25.02.11 · 125.♡.86.124
같이 있던 모든 아이들은 다 들었죠. 다만 녹취가 없을뿐 입니다~ ^^
위에도 썼지만, 저희가 먼저 법적으로 대응한다는건 사실상 아이 운동 포기하는거랑 똑같아서 힘듭니다. ㅠㅠ
운동판이 그래요. ㅠㅠ -
아아기고양이
25.02.11 · 223.♡.91.183
저 정도면 학대 아닌가요? 감독이면 감독이지 왜 앞길 창창한 학생의 앞길을 막으려고 안달인지 모르겠네요.
심적으로 너무 힘드시겠어요. 소송 외에 다른 해결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
Mmyrandy
→ 아기고양이 작성자
25.02.11 · 125.♡.86.124
저희 부부를 욕하던가 사실만 가지고 얘기하는건 상관없는데,
아이를 험담하고, 사실이 아닌 얘기를 소문내고 다닌다고 하니 부글부글 하네요. ㅠㅠ
그냥 지 기분에 따라 저러는 꼬라지 보니 한심하다 싶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잘 해결해볼려고 많은 생각중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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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싫어할 이유가 없는데 날 싫어하면... 진짜 싫어할 이유를 만들어줘라라는 말을 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