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지금 2찍의 등장과 특징을 제대로 예언한 사람
코
코미 (180.♡.243.17)
2025년 2월 11일 PM 10:42 · 수정됨(02. 12.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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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입니다.
1850년에 마르크스는 사회 최하층인 빈민, 부랑자, 창녀 등을 일컫는 말로 룸펜프롤레타리아트(lumpenproletariat)라는 말을 만들었습니다.
룸펜프롤레타리아트의 룸펜은 독일어에서 누더기, 부랑아를 의미하는 단어인 lump에서 유래했습니다.
마르크스가 말하는 룸펜프롤레타리아트는 하류층이지만 프롤레타리아트라고 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혁명기에 독재정권과 부르주아들의 열렬한 파수꾼이 돼서 노동자 계급혁명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죠.
즉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2찍과 정확히 일치하는 개념입니다.
1차대전 이후 파시즘이 유행할 당시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한 계층이 바로 이렇게 사회에서 낙오된 하류층들이었고, 그들을 무솔리니와 히틀러가 잘 이용해서 각각 검은 셔츠단과 나치 돌격대를 조직했죠.
지금 2찍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거 보면 마르크스는 어디까지 내다본 건지...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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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25.02.11 · 121.♡.177.89
이 룸펜이 그 룸펜이에요???? -
코코미
→ 순후추 작성자
25.02.11 · 180.♡.243.17
그런 잉여인간 말고도 돈도 힘도 권력도 없는 인텔리들이 자조하는 말로도 쓰죠.
고등학교 문학 공부할 때 나오는 룸펜이란 말은 그런 뜻입니다. - 멸
멸굥의횃불
→ 코미
25.02.11 · 211.♡.203.146
그 '룸펜' 중에는, 훗날 제헌헌법을 기초하고, 이승만 독재에 반대하여 민주당의 OB가 되는 현민 유진오 선생도 있습니다. 유진오 선생도 경성제대 조교 시절에는 열성 공산주의 활동가였는데, 앙드레 지드의 '소련기행'에 묘사된 스탈린 독재의 실상에 충격을 받고 사회민주주의로 전향하지요. 사실 제헌헌법 이후 우리 헌법은, 잇따른 권력구조의 개악에도 불구하고 사민주의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
폴폴셔
25.02.12 · 121.♡.117.112
마르크스도 천재에요 -
WWindBlade
25.02.12 · 176.♡.49.222
마르크스가 괜히 인문학 분야 최종보스라 불리는게 아니죠. 그가 남긴 책이나 사상들은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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