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에서 팥죽에 설탕치는 문화는 200년도 안 되긴 합니다.
코
코미 (175.♡.116.165)
2025년 2월 12일 PM 01:02 · 수정됨(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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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간단한데 설탕이란 게 왕족도 구하기 힘든 사치품이거든요.
그래서 과일이나 꿀, 조청 등으로 달콤한 맛을 재현합니다만 과일은 옛날엔 맹물같았고 꿀과 조청 역시 비쌉니다.
그나마 달콤한 맛을 좀 많이 즐기던 곳이 호남인데 거긴 곡창지대라 쌀이 많았고 그 쌀을 졸여서 조청을 만들 수 있었죠.
그러다가 강화도조약을 계기로 조선이 문을 연 후 일본 상인, 그리고 이후 중국 상인들이 설탕을 대량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한국에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팥죽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달콤한 팥죽이 퍼져나갔습니다.
달콤한 팥죽의 유행을 시작시키고 선도한 곳 역시 평소에 단 맛을 접할 기회가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많은 호남입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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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믹샌즈
25.02.12 · 175.♡.108.211
문종: 엄마 ㅠㅠ 설탕이야 ㅠㅜ -
RRanomA
→ 코믹샌즈
25.02.12 · 117.♡.25.178
간단명료한 예시네요. ㅋㅋㅋ 엄마가 돌아가신 것까지 포함해주시죠. ㅎㅎㅎ -
코코믹샌즈
→ RanomA
25.02.12 · 175.♡.108.211
문종: 엄마, 설탕을 사 왔는데 왜 먹지를 못 해 ㅠㅠ -
EEverlasting
25.02.12 · 121.♡.172.2
저희집에서는 찰밥에도 설탕뿌려먹습니다 ㅋㅋ -
이이루얀
25.02.12 · 118.♡.73.120
저희는 콩국수, 팥죽 전부 설탕만 치고 먹다가 서울 올라와서 컬쳐쇼크를 겪었었네요ㅋㅋㅋ
소금치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아, 여기 올라와서 식당에 설탕 달라고 요청했다가 머쓱타드 당한 후로는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ㅋㅋㅋ -
DDrum
25.02.12 · 1.♡.144.122
그래서 전라도에 설탕국수라는 음식이 존재하는 이유에도 영향이 있을까 싶네요. -
FFV4030
25.02.12 · 210.♡.27.130
설탕의 보급도 막강한 아메리카의 힘 때문이었죠. 아니 노예노동의 산물일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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