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 용돈에 대해 고견을 구해봅니다.
노말피플

Lv.1 노말피플 (119.♡.253.54)

2025년 2월 12일 PM 04:45 · 수정됨(19:42)

조회 1,498 공감 0

크고 넓게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고, 아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주는 것도 어려운건 아닌데 좀 스트레스가 생겨서 고견을 구해 봅니다.


아들이 초등학생 3학년 입니다. 이제 곧 4학년이 되네요.


매일 1500원씩 자동 입금해 주고 있고 이게 아들 용돈입니다.

가끔 1500원이 작은지 물어 보면 괜찮다고 합니다. 이제 곧 4학년이 되니 얼마 받았으면 좋겠냐고 물어 봤는데 조금 생각해 보더니 2000원? 이렇게 말합니다. 작지 않냐고 물어 보면 즉흥적으로 작다고 대답하지도 않습니다. 아직 4학년되면 하루 용돈 얼마할지 서로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3학년 동안 거의 문제는 없다가 최근 2달 이내 부터 자주 계속 돈을 더 달라고 합니다. 때로는 목돈(할머니 할아버지 등이 주는 용돈 중 일부 1만원, 5천원 등등)을 용돈과 관계 없이 추가로 넣어 주기도 하는데 그러면 그날 거의 다 써버려요.


장기간 가족 여행 중에는 용돈 필요 없이 저와 아내는 아이가 먹고 싶은나 물건 등등을 모두는 아니지만 가급적 사주기도 합니다. 지난 달에 여행 8일 다녀왔는데 8일 동안 꼬박 입금된 1500원 용돈을 이틀 만에 다 써버리고 돈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같이 외출을 했는데 마트에서 과자 사면 안되냐고? 물어봐서 카드 들고 왔냐고 하니 안가져 왔는데 사주면 안되냐고 했습니다. 그래 결제는 해주는데 집에 가서 돈을 입금해라고 했습니다.


대략 4700원 나왔는데요. 아들이 토스 확인해 보더니 돈 없다고 했습니다. 토요일인가 제 기억으로 5천원을 입금해 주고 아껴 쓰라고 했는데 다 써버린겁니다. 그래서 4700원 나왔으니 월~수까지 1500원 입금은 안할거다고 했고 아이도 알았다고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수요일) 전화 와서는 돈이 없으니 3천원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저는 회사 사무실이라 이런 사적인 일로 통화하기도 난처하고 아이는 편의점에 친구랑 같이 있는 상황이고 등등....이런 상황으로 인해 3천원을 보내 줬습니다.


저녁에 단단히 좀 일러 줘야 할 것 같은데...  제가 하루 1500원 주는게 작은건가? 싶기도 하고 뭘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한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용돈을 적절하게 더 올려 주는게 맞는 건지, 아껴 쓰라고 하는게 맞는 건지, 1500원이, 3000원이 아이에게 과소비인건가? 무조건 원하는 것을 다 해주는게 결코 좋은건 아니다라는 생각도 있고, 이 외에도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ㅠㅠ


하... 아이 키우는게 결코 쉽지 않지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네요. 최근에 잊을만 하면 계속 생기는 고민 중 하나라... 앙님들은 어떤지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건지 이야기좀 듣고 싶습니다. ㅠㅠ

댓글 (33)

  • bird아빠

    bird아빠 Lv.1

    25.02.12 · 112.♡.27.252

    요즘 편의점만 가도 1500원으로 삼각김밥한개 사기도 빠듯하긴해요....
  • 노말피플

    노말피플 Lv.1 → bird아빠 작성자

    25.02.12 · 119.♡.253.54

    막상 물어 보면 부족하다고는 하지 않는데..... 최대한 의견을 존중?해 줘서.. .부족하다면 금액을 바꿔주려 했거든요.
    친구들 중에서는 아들이 액수가 가장 작은거 같긴 하더라구요.

    아들과 대화를 해 보겠습니다.
  • Endwl

    Endwl Lv.1

    25.02.12 · 211.♡.129.2

    저희도 첫째가 11살입니다. 하루 용돈 2000원인데 2000원 주면 학교 앞에서 뭐 사먹고 꼭 동생들꺼도 챙겨 옵니다;; 혼자 먹고 오기 맘에 걸린데요;;;;;그래서 하루에 2000원 다 쓰는데 방학이나 주말에는 안줍니다;;
  • 노말피플

    노말피플 Lv.1 → Endwl 작성자

    25.02.12 · 119.♡.253.54

    11세에 2천원!
    그런데 방학이나 주말에는 안주는 이유가 별도 있겠지요?

    저는 구분 없이 무조건 주는데 그거로 원하는 군것질 대부분 합니다. 별도 저와 아내 지갑에서 사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 6미리

    6미리 Lv.1

    25.02.12 · 112.♡.196.186

    이제 6학년 한달에 3만원입니다.
    돈이 남아서 주말에 친구들하고 본인 돈으로 마라탕 먹으러 가기도 하고 그럽니다.
    먼저 어느 정도 돈이 모여야 쓴다는 개념을 갖는게 중요하고, 둘째로 본인이 어떤일엘 돈을 썼는지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자신이 이렇게 쓸데 없는 일에 돈을 쓰고 있구나... 잘 모르더라고요.
    그리고 친구들과 놀때 혹시 본인이 돈을 내려고 하는건 아닌가 살펴보세요. 제 큰애는 돈이 있으니 자꾸 자기가 낸다고 해서 오히려 2학년때 용돈이 빵꾸난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 노말피플

    노말피플 Lv.1 → 6미리 작성자

    25.02.12 · 119.♡.253.54

    아.. 이 부분 얼핏 들었습니다.
    절친인 친구가 있는데 용돈이 하루에 5천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가 자주 아들에게 뭘 사준다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아들 용돈이 하루에 5천원이라니.. (그집 부모를 속으로 욕했습니다. ㅠㅠ) 가정 형편을 떠나 가치관이 이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용돈 하루 5천원 줄 능력은 되지만 저는 그렇게 안할 것 같거든요. ㅠㅠ
  • 밤의테라스

    밤의테라스 Lv.1

    25.02.12 · 14.♡.8.12

    용돈 주는 이유가 돈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치는것이지 하루 군것질 하는 돈 주는게 아니잖아요. 하루 1500원씩으로 하지마시고, 한달 5만원 주고 한달 스스로 관리하면서 쓰게하세요. 시행착오가 있더라고 잘해나갈겁니다.
  • 노말피플

    노말피플 Lv.1 → 밤의테라스 작성자

    25.02.12 · 119.♡.253.54

    아하~~~!!! 한 번에 다 주면 다 써버리고 돈 없다고 계속 전화할 것 같아서 그럴 생각을 제 스스로 차단했는데...
    이 방법도 심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 별멍

    별멍 Lv.1 → 밤의테라스

    25.02.12 · 211.♡.188.41

    동의합니다
  • 프로귀찮러

    프로귀찮러 Lv.1

    25.02.12 · 125.♡.74.84

    아들 하나 키우는 입장입니다.
    처음부터 용돈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노력으로 벌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계속 교육했습니다.
    사소하지만 쓰레기 버리는 것이라도 하고 돈을 벌게 해주었습니다.
    친척이 주시는 돈은 모두 엄마가 계좌에 넣어 보관하고 20세에 독립할때 주겠다고 약속해두었습니다.
    분리수거 등을 해주고 바로 1,000원, 500원 넣어주었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엄마아빠를 설득하게 알려주었습니다.
    중2가 되어어가는 지금 돈달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엄마아빠가 어떻게 돈 번다는 것을 알기에 돈을 쓰기전에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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