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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바람의 세월 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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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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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1시 2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예매를 했어서
평일인데다 오전인데 혼자 있으려나 싶었는데
그 작은 상영관에 그래도 여남은 분이 오셨더군요.
다큐는 시종일관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시작한지 1분도 채안되었는데 눈물이 터지더군요.
관도 작고 괜히 눈치가 보여 참아봐야지 하는데..
앞 뒤 옆에서 같이 꺼억꺼억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다큐 끝날 때 까지 그 작은 상영관에 계셨던
모든 분들이 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10년 세월을 두 시간에 담은 다큐라 상영 시간 자체가
길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눈물 마를 틈을 주지 않아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 집니다..
요즘 총리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박영선씨도 등장하는데
피자 쳐먹던 일베 놈들이랑 박씨 나올 때 상영관에서도
울음 소리대신 욕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아침에 목화솜 피는 날 펀딩 관련해서 나오셨던 제작사
연분홍치마가 바람의 세월도 제작을 했더군요..
텀블벅 펀딩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혹시 근처 영화관에서 바람의 세월 보러 가실 분들은..
손수건, 휴지 꼭 많이 챙겨가세요..
응원합니디 
또한걸음님의 댓글
집근처에 개봉하면 조용히 다녀와야겠네요.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