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도 한 고민..
주
주색말고잡기 (118.♡.11.144)
2025년 2월 13일 AM 09:20 · 수정됨(10:17)
조회 628 공감 0
출근 전 회사 가지 말라고 저 끌어안고 있는 중딩 딸내미 머리 쓰다 쓰담 해주면서 든 생각입니다.
왜 사는걸까.. 무엇을 위해 사는걸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허무하지 않게 떠날 것인가..
당장은 눈 앞에 있는 딸이 전부이기에..
이 아이가 성장하여 행복을 느끼며 잘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게 목표일덴데요.
그렇게 몇년 후 딸이 장성해서 자기 인생 찾아 떠나면 이제는 무엇을 등대 삼아 살아갈 것인가.. 가 또 고민이 되더라고요.
아래 정신과 의사가, 수천년 철학자들도 결론 못 내린 문제라고 하니 그냥 그런가보다.. 싶긴 하네요 ㅎㅎ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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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시기
25.02.13 · 14.♡.167.166
슬슬 딸이 독립할 시기에 할 것들 조금 고민해보세용~ 나중에 한방에 맞으면 많이 아플거라;; - 웃
웃는당
25.02.13 · 211.♡.5.108
독립한 어른이어도 부모는 필요합니다. 딸이 찾을 때 바로 의지할 수 있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주세요. - O
oefpw472
25.02.13 · 211.♡.89.203
딸이 결혼을 해도 양자얽힘처럼 친자얽힘이란 게 작동합니다 ㅋㅋㅋ -
별별이
25.02.13 · 118.♡.174.38
저희 딸도 중학생인데
슈뢰딩거의 딸입니다
방문을 열기 전까지 있는지 없는지 알수 없습니다 -
키키다리아찌
25.02.13 · 116.♡.243.152
저는 가끔 다른 생각을 합니다. 요즘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하고도 연관을 짓습니다. 양육때문에 가족때문에 환경때문에......이렇게 여러 이유를 댑니다.
주변에 이런 경우의 예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외국지사에 나가라고 합니다. 2년 후 초고속 승진을 약속합니다. 갑자기 어머니가 쓰러지십니다. 돌볼사람이 마땅치않아요. 동생이나 주변에 피해가 갈것같아요. 아직 결혼 안한 본인이 돌보는게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갈등이 됩니다. 결국 포기하고 어머니 곁에 남으려 하는 순간,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나중에 어머니가 원망하실 수도 있다고요. 어머니가 바라는건 당신의 성공?일 수도 있다고...무거운 마음으로 외국지사로 나갑니다.
그 후 다행히도 동생네 남편이 여유가 생겨, 동생이 편한 마음으로 간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머니가 금새 병을 털고 일어나십니다. 외국지사에 나가 얻게된 여유로운 수입은 모두 동생에게 지원해 그들의 삶이 윤택해집니다. 주인공은 당연히 2년 후 승진은 물론이거니와 아주 좋은 부서로 가게되어 승승장구 하게 되는 행복한 결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어나지 않은 그 반대의 경우를 상상하고, 근심에 빠지곤 합니다. 나중에 선택을 후회도 하고요. 어떤 결말이든 바꿀 수 없는데 말입니다. 이런 경우 저는 냉정하게 본인에게 집중해 선택을 하라고 조언하는 편입니다.
실제 있었던 일이고, 저 조언을 건냈던 이가 바로 저입니다. 이상하리만치 주변에 자신을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친구들의 결말이 좋지 않은 경우를 여럿봤습니다. 그래서 저런 조언?을 건낼 수 있었던 듯합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인생은 결국 자신을 바로 보는게, 자신이 누군지 확실히 깨닫는게, 그리고나서 자신에게 집중하고, 바로 서는게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그러면 오히려 주변이 더 행복해지더라구요. 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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