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리 (121.♡.238.123)
2025년 2월 13일 AM 09:35 · 수정됨(09:54)
계엄이 났을 때 다음날 회사 앞에 군인이 와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새벽까지 팀원들 어떻게 하나, 출근했다 귀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슬리퍼 차림에 맨몸으로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해 했습니다.
이후 계엄 해산과 탄핵을 보면서도, 두 달을 맘 졸이며 보냈습니다.
헌재의 결정이 나지 않는 지금, 아직도 우리 맘 한 켠에는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괜히 유시민 같은 평론가를 '사이다'가 아닌 '신경안정제'로 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불안이 여전히 존재하고, 자칫 불안이 현실로 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에게 지지의 응원을 보내는 것은,
기호나 취향, 가격의 합리성을 따져가며 메뉴판에서 식사를 고르는 행위가 아닙니다.
불안하고, 절실하고, 살아남고 싶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짜내고 짜내는 몸서리입니다.
이런 시민들의 간청을, 감히 '맛집'에 비유하는 것에 매우 분노합니다.
죽은자가 산자를 살리는 것을 목격하는 요즘입니다.
우리는 '찍먹' 할 여유도 없고, '한입만' 할 생각도 없습니다.
김경수는 그냥 식당 탐방이나 하며 지내시고, 정계로는 나오지 마세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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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25.02.13 · 119.♡.18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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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드주
25.02.13 · 1.♡.233.153
저는 전문점을 원합니다.
메뉴 걷어내고 단일메뉴 맛집이 되었는데 왜 이전 메뉴 찾아요?
근데 뭐 그럼 본인이 잡탕집 차리면 되겠네요 -
Ggar201
25.02.13 · 210.♡.10.129
어디서 코빼기도 안비쳐놓고 같은 비유를 들자면 상호만 다른 여러식당(사실상 한 식당)에서 배달만 시켜먹은 인간이 맛집타령하고 있네요 -
RRider_man
25.02.13 · 211.♡.132.92
나는 수박! 꿈을 꾸는 수박!!
꿈속에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어!
나는 수박!! 맛집 탐방하는 수박!! - 녹
녹차중독
25.02.13 · 220.♡.164.106
그렇군요. 힘들게 화재 진압하는 중에 큰 불 끄고 났더니 어서 놀고 있다 옆에 와서 소화전만 쓰지 말고 지하수나 공사장 모래도 같이 섞어서 끄라는 격일까요. -
캐캐피탈리스트캐주얼티스
25.02.13 · 112.♡.13.249
맛집 유투브나ㅜ하세요
되도않는 소리 찌끌이기전에 -
곰곰팅
25.02.13 · 175.♡.31.91
왜 다양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없으면서, 그냥 다양하면 무조건 좋다는 '기계적 다양성'
물론 개업 초기에는 다양한 메뉴가 시선을 끌 수 있을지 몰라도,지금의 민주당은 이미 그 단계를 넘어서, 한 가지 확실한 메뉴로 수많은 단골을 확보한 '전통 맛집'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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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는 것 보면 혼자만 유유자적 합니다.
인간이 현실 감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거부감이 드는 겁니다.
지 혼자만 세상 평온한 헛똑똑이.
멍청한 인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