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그날 여의도에 도착하고 보니 오히려 맘이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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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이미 수많은 시민들이 국회앞에 나와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날 너무 당황스럽고 뭘 어떻게 해야 하지? 내일은 어떻게 해야하지? 지금은 뭘해야 하지?
하고 아주 혼란스러워 지금 유튜브에서 누군가 라이브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고 유튜브를 켰는데
딱 때마침 이재명대표님 라이브가 나오더군요..
차를타고 국회로 가시면서 라이브를 하시는데 그때 제 귀에 딱 들어온 말이
"국민 여러분 지금 국회로 모여 주십시오" 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옷을 다시 챙겨 입고 와이프에게 말을 했습니다.
난 국회로 가야겠다 라고..
와이프도 그때 가족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상황을 전파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좀전에 잠이든 6살 딸의 얼굴을 다시 한번 보고 서둘러 여의도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직장동료의 집에 들러 직장동료를 태우고 여의도로 향하는데
여의도 거의 다 가서 한강을 넘어가면 여의도인데 차가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그때 동료와 나눈 얘기가
여기 검문하나? 검문하면 어떻하지? 가기도 전에 잡혀가면 어쩌지?
하는 고민들을 뒤로 하고 다행이 국회 가기전 도로가에 차를 주차할수 있어서 주차를 하고
서둘러 국회로 갔는데 도착하고 나니 오히려 맘이 좀 편해졌었습니다.
국회의 의결로 비상계엄해제 결의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국회앞의 시민들도 저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10썩열이 계엄해제를 하지 않아서
또 다시 무슨일이 벌어질지 몰라 새벽내내 국회앞에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서 빨리 10썩열이 탄핵되고 이재명대통령 시대로 이 나라가 안정을 찾기를 기다립니다.
따콩님의 댓글

새벽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책보는 분들이나 국회를 빙빙 돌면서 순찰하셨던 분들, 텐트까지 치면서 지키셨던 분들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Java님의 댓글

가다가 잡히는거 아닌가?
운전하고 가면서 경광등이나 경찰만 보여도 가슴이 쫄아들고,
검문당하면 그냥 집가는 척 해야지! 했었지요.
근데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많아서 안심했습니다.
ForHans님의 댓글

샤일리엔님의 댓글

그날 저는 형법책을 보다가 자정이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보던 책 법조문을 다시 찾아보며 윤석열의 행태를 보는데, 내란에 오차없이 딱 들어맞더군요.
탄핵인용 후 필히, 내란으로 처벌받을 것입니다.
불량오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