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짱채고 (106.♡.188.58)
2025년 2월 13일 AM 10:59 · 수정됨(11:23)
심각한 고민은 아니고 반쯤 우스갯소리인 고민입니다
요새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 한 달 갓 넘은 애 보는 아내가 쉴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저녁 먹고 밤 12시 ~ 1시까지 애를 돌봅니다
저는 일 다니고 있고 아내는 육아휴직 중이라서 제가 밤에는 자야 하거든요
첫 아이라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들은 거랑 비교하면 우리 애는 비교적 얌전한 것 같기는 합니다
배고픔은 절대 못 참지만 그거 말고는 딱히 보채거나 우는 일이 없고(아직은)
등센서가 생겼는지 요새 좀 칭얼거리긴 합니다만
안아서 둥가둥가해주면 그래도 제법 잘 자는 편입니다
소파에 앉아서 아이 분유 먹이면서 아이에게 시덥잖은 말을 계속 하다가
요새는 영화를 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최근에 본 영화가 검은사제들, 사바하, 파묘입니다
드라마도 봤는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중증외상센터입니다
당연히 아이는 분유먹느라, 그리고 말 거는 제 얼굴 보느라, 제 품에서 자느라 tv를 안 보긴 합니다만
그래도 소리는 들리는데 이거 아이 분유 먹이면서 봐도 되는 거 맞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런 류의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해서 틀어놓기는 했는데
아직 말귀 알아먹을 애는 아니지만 이거 애한테 안 좋은 영향가는 거 아닌가
하는 고민이 살짝 들더군요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중인데
어제 보다 만 수리남을 계속 보자니 이것도 왠지 안 좋을 것 같고
다른 걸 보자니 어째 자꾸 스릴러, 공포, 범죄 이런 거에 눈길이 가는 것이
큰일입니다
저는 아빠 자격도 없는 놈입니다 따흐흑
앞서 밝혔듯이 반쯤은 농담삼아 쓴 글입니다
댓글 (5)
- 푸
푸딩구
25.02.13 · 175.♡.165.11
음 저는 그맘때쯤 아기띠 하고 슈로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ㄱ-;;;;;; 괜찮지 않을까요 ㅋㅋㅋ -
만만발종군기자
25.02.13 · 106.♡.251.186
TV를 마음 껏 볼 수 있을 때 많이 보셔요...
좀만 크면 아이가 TV에 눈이 가기 시작하고, 더 지나면 자기 꺼 보겠다고 리모컨을 통제합니다. -
콰콰이
25.02.13 · 58.♡.97.141
저도 저때 진짜 고생많았는데
아이 낮잠 재울 때 넷플 아녔으면 어떡했나 싶더군요.
저때 진짜 드라마랑 영화 많이 봤는데
애 통잠자기 시작하면서 부터 TV를 없앴어요 -
프프랑지파니
25.02.13 · 175.♡.150.159
만약 걱정되신다면 골전도 이어폰이나 링크버즈 처럼 외부 소리 그대로 들어오는 것으로 들으시면 될 것 같아요. -
하하드리셋
25.02.13 · 223.♡.46.98
저는 아이 그만할때 TV는 소리 0으로 해놓고 화면만 봤습니다...
저도 안아서 재워주고 그랬는데 계속 저는 서서 안아서 재워줬죠...저혼자 애한테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도 하고
TV는 볼륨 0으로 했으니 자막 있는 영화나 보고 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예정인 딸아이가 아직도 제 목소리 들으면서 잠을 잡니다 ㅎㅎㅎ
어릴때 아빠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서 그런가 자장가 같은가 봅니다 ㅎㅎㅎㅎㅎ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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