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아재 (112.♡.175.67)
2025년 2월 13일 AM 11:16 · 수정됨(12:32)
거의 20년 전에 금강산에 가서 5일인가 있다 왔어요. 곳곳을 누비고 왔죠.
그런데 금강산은 멋있는데 주변 시설은 그렇지 않았어요. 좀 대충 지었다는 느낌이랄까. 자연환경과 그리 어울리지도 않구요. 이런저런 가건물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너무 오랫동안 시설을 쓰지 않았으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게 맞겠죠.
제 생각에는 철거하되 새로 짓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개성공단도 장비는 뜯어가도 전체적으로 공장 자체를 없애지는 않잖아요? 새로 짓지도 않구요. 북미 협상, 남북협상이 잘되면 다시 현대아산이나 개성공단 업체들 들어오라고 하겠죠. 북미 협상이 아무리 잘된 들 미국 업체가 얼마나 들어가겠습니까? 정치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지금 중국에서도 철수하는 판인데. 미국 업체가 자본 투자했다 돈 빼먹을 궁리는 하겠지만요.
그리고 중국에서도 별로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자기 나라 경제도 지금 쑥대밭인데 북한에 가서 뭐하겠어요. 결정적으로 중국은 북한 3대 세습 결코 찬성하지 않습니다. 핵이나 쇄국정책도 아주 삐딱하게 보구요.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톡에 부동항 가지고 있어 북한에 엄청 매달리지 않아요. 파병 좀 해달라고 손 잡았던 거지, 우크라이나 전쟁 끝나면 다시 우리나라랑 어깨동무 하리라 생각합니다.
금강산이나 개성공단이 우리한테야 의미가 있지 세계적인 관광지다 뭐 이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교통편도 안좋은데 미국 사람, 중국 사람이 거길 얼마나 가겠어요? 가까운 우리나 금강산 일만이천봉 노래 부르며 가는 거지.
거기 돈줄은 결국 우리나라 기업이고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그러니우리나라 업체들이 다시 들어가서 재건해야죠.
북한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없애고 지들 마음대로 할 거면 진작에 했습니다.
이제 협상이 무르익고 이번엔 성사시키고 재건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김정은 바람이 간절해보여요. 지 아버지같이 너무 양아치 짓을 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제 후배인 통일 전문 기자와 같이 쓴 책에 그런 북한의 속내에 대해 애기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고 그 동네 3대 세습을 용인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대명천지에 공화국 이름 달고 왕조 세습이 말이 됩니까?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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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름날의배짱이
25.02.13 · 42.♡.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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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성아재
→ 여름날의배짱이 작성자
25.02.13 · 112.♡.175.67
우리나라도 남북 경협을 통해 경제 활로를 찾아야 하는 건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속된 말로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비 시장이 필요하니까요. -
여여름날의배짱이
→ 홍성아재
25.02.13 · 42.♡.80.16
북한 이란 단어만 나오면 발작하는 것들이 30%인데. 뚫고 갈 수 있을까요? -
MMurian
25.02.13 · 222.♡.22.219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되는 철도, 도로망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시장 한계로 성장 한계에 다다를 겁니다. 지금이라도 다른 무엇보다 철도, 도로망부터라도 확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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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남북대화 화두에 국민들이 얼마나 호응할지 모르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