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한테 또 당했습니다.^^
큐리스

Lv.1 큐리스 (115.♡.31.45)

2025년 2월 13일 PM 01:03 · 수정됨(16:39)

조회 3,408 공감 0

어제는 쉬는날이었습니다.

초3 딸내미가 피아노 수업이 끝날때 데리러 오라고 하더군요.뭐 평상시에도 종종 쉬는 날은 그랬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집으러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저를 세우더군요.

"아빠 아트박스 구경만 하면 안돼?"

"또 뭐 살꺼잖아"

"그럼 안산다고 약속해.."

"응" 그렇게 둘이 손으로 약속했습니다.그리고 아트박스로 향했죠.

이것저것 보고 나오려는데, 초코렛들 앞에서 계속 서성이더군요. "아빠, 이거는 얼마고,저거는 얼마고..그런데..난 용돈이 별로 없어서..." 이러면서 말끝을 흐리는데 저도 모르게 "그럼 작은거 하나만 사" 가 튀어나왔습니다.

좋아하는 딸내미를 보면서 살짝 허탈해하는데 ㅋㅋㅋㅋㅋ 근데 세삼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거에요.

그냥 가자고 했으면 안갔을텐데, 일단 가게 만들고, 또 나를 설득해서 승리(?)를 거머쥔 딸의 모습이요.

물론 자그마한 거짓말을 했지만, 결국 원하는걸 얻어낸 딸내미를 보면서 살짝 딸을 우러러보게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댓글 (31)

  • 글렌1 Lv.1

    25.02.13 · 211.♡.188.165

    그 초코는 다른 남자 아이에게 갔겠군요... 발렌타인데이에요...
  • 따콩

    따콩 Lv.1 → 글렌1

    25.02.13 · 117.♡.1.182

    헐...
  • Elbowspin

    Elbowspin Lv.1 → 글렌1

    25.02.13 · 125.♡.25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 큐리스

    큐리스 Lv.1 → 글렌1 작성자

    25.02.13 · 115.♡.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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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oo

    sooo Lv.1 → 큐리스

    25.02.13 · 211.♡.207.228

    뚁땅해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 큐리스

    25.02.13 · 183.♡.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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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알

    조알 Lv.1 → 글렌1

    25.02.13 · 75.♡.52.153

    나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속상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온별님 Lv.1 → 글렌1

    25.02.13 · 210.♡.41.89

    헐..그걸 말씀 하시면... 진짜 나빴네요ㅜ
  • 미피키티

    미피키티 Lv.1 → 글렌1

    25.02.13 · 122.♡.20.105

    천기누설이군요... ㅋㅋㅋ.
  • HueMan

    HueMan Lv.1

    25.02.13 · 223.♡.46.21

    저희 애도 구경만 한다고 들어가서는 사달라고 조릅니다..안사주면 삐지기도 하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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