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두텁바위 (166.♡.5.43)
2025년 2월 13일 PM 02:15 · 수정됨(14:26)
출근하는데 부모님이 어딜 막 바삐 가려고 하시더군요.
이 시간에 어디 가는 양반들이 아니라 어디 가냐 물어보니 외할머니가 다치셨다 합니다.
넘어지시면서 골절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시네요.
그때부터 계속 불안한 마음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주변에서 할머님, 할아버님이 낙상에 의한 골절상으로 돌아가시기까지 한 사례도 많이 접하다보니 더 그랬네요.
오전에 계속 전화에 이메일이 이어지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불안함이 한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오후들어 오전 일처리 얼추 끝내고 짬이 나서 전화를 해 보고서야 겨우 조금이나마 맘을 놓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뼈가 두동강 나는 정도의 큰 골절은 아닌 낙상 부위 뼈에 금이 간 정도라 하네요.
수술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고 병원에서 금 간 부위가 접합될 때까지 안정을 취하시면 된다 합니다.
그 얘기를 전해듣고서야 비로소 마음을 좀 놓게 됩니다.
정신 없음과 불안함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니 이제서야 정신이 좀 드는 것 같네요.
연세도 적지 않으시다보니 저런 소식이 들려오면 뭔가 쿵 하고 얻어맞은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할머니는 늘 제 1호 팬을 자처하실 정도로 저를 아끼셨는데 그래서 더 불안감이 컸습니다.
점점 기운이 없어지시는게 느껴질 정도인데 조금이나마 제가 챙겨드릴 시간은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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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벽오동심은뜻은
25.02.13 · 128.♡.187.153
쾌유를 빕니다 -
해해방두텁바위
→ 벽오동심은뜻은 작성자
25.02.13 · 166.♡.5.43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
별별의숫자만큼
25.02.13 · 211.♡.106.254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해해방두텁바위
→ 별의숫자만큼 작성자
25.02.13 · 166.♡.5.43
감사합니다. 많은 기운을 얻게 됩니다. -
달달과바람
25.02.13 · 14.♡.23.97
근심이 크셨네요.
할머님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해해방두텁바위
→ 달과바람 작성자
25.02.13 · 166.♡.5.43
감사합니다. 그나마 더 큰 부상이 아니어서 조금은 마음을 놓게 됩니다. -
이이슬이
25.02.13 · 39.♡.143.57
어르신들은.. 일단 다치시면... 통증도 있으시고 움직이기 귀찮아지셔서 음식을 줄이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옆에서.. 식사를 줄이지 않게... 잘 챙겨주셔야 합니다.
빠른 쾌유 기원드립니다. -
해해방두텁바위
→ 이슬이 작성자
25.02.13 · 166.♡.5.43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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