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외국곡 가사를 보며...
다크라이터

Lv.1 다크라이터 (59.♡.187.117)

2025년 2월 15일 PM 12:54 · 수정됨(13:09)

조회 423 공감 0

가수 : Charles Aznavour (샤를 아즈나부르)

곡명 : La bohème (라 보엠) 1966년 발표



추측하자면,

전쟁 후 폐허가 되어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더욱이 가난한 화가와 모델.

그 가난한 둘의 사랑.

둘은 헤어졌고 시간이 흘러 그 때를, 그 사랑을 그리워하는 남자.

그 흔적을 찾아 와봤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사라져가는 옛 모습들에 

아쉬움과 그리움을 가득 품은 그런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 가사를 보며 몇 가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 많은 청춘들은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을 찾기 힘들다

- 유교의 나라여서인지 (육체적) 사랑을 묘사한 가사가 거의 없다

- 성인들을 위한 음악(특히 가사)에 있어 깊히 있는 좋은 곡을 만나기 참 어렵다 

- 인구 구조와 음악 소비 형태의 변화 등을 생각해도 충분히 소비력이 있을텐데...

- 자꾸 옛날 노래 찾아듣고 좋아하는걸 보니 내가 늙은 것이다


(참고로 이 가수는 영화 노팅힐에 삽입곡 She의 원곡자 이기도 합니다)




{video: https://youtu.be/fVfnEyLOkrM?list=PLSP7Bzgb9zbS26j7ZyacVQKQ4OG7ZZChj }​



(아래는 노래 가사 번역 입니다)


당신에게 말해드릴게요


20살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것들을


그때의 몽마르트에는


우리집 창문 아래까지 라일락이 피어있었죠


꽤 허름했던 우리의 셋방은 볼품없어 보였지만


그곳이 우리가 알게 된 곳이에요


굶주림에 허덕이던 저와


발가벗은 채 포즈를 취하던 당신이


라 보엠, 라 보엠


그 말은 우리가 행복하다는 뜻이죠


라 보엠, 라 보엠


우린 이틀에 한 번 밥을 먹었었죠


우린 근처 카페에서 기적이 생기길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어요


비록 굶주리고 불행했던 우리였지만 그 희망을 져버리진 않았죠.


몇몇 식당(카페)에 그림 한 점을 가지고 가 따뜻한 음식과 바꾸었을 때에도


우리는 난로 근처에 모여 시를 낭송했었죠


그렇게 겨울을 잊어버렸죠


라 보엠, 라 보엠


그 말은


당신이 아름답다는 뜻이죠.


라 보엠, 라 보엠


우리는 모두 재능이 넘쳤었죠


저는 자주 작업대 앞에서 밤을 지세웠죠


가슴라인에서 엉덩이 곡선까지 그림을 수정하며


아침이 되서야


겨우 우리는 앉아 크림커피를 마셨죠


행복하지만 진이빠진 채로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인생을 사랑하는게 필요했어요


라 보엠, 라 보엠


그 말은


우리가 20살이었다는 뜻이에요


라 보엠, 라 보엠


우리는 그런 시절 속에 살았어요


어느날 우연히 저의 예전 주소를 찾아 가봤어요


더이상 알아보지 못했어요


내 어린시절을 지켜본 벽도, 길도 아니었어요


계단 높은 곳에서


저의 예전 작업실을 찾았지만


더이상 그 곳에 있지 않았어요


새로운 장식을 한 몽마르트는 슬퍼보여요


라일락은 죽어버렸어요


라 보엠, 라 보엠


우리는 어렸고


우리는 무모했었어요


라 보엠, 라 보엠


그건 더이상 아무것도 뜻하지 않아요

댓글 (1)

  • 홍천브람스

    홍천브람스 Lv.1

    25.02.15 · 39.♡.231.164

    샤아.. 아즈나블이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