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독교(개신교)는 왜 이럴까? 대형교회는 왜 전광훈에게 침묵할까?
대중그린

Lv.1 대중그린 (211.♡.67.14)

2025년 2월 15일 PM 10:03 · 수정됨(02.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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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_W1HorXOT4?si=E62zzMAv63j62Pt9



정리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네요........


매불쇼에서도 작가들이 이 특집 했다가 전광훈 신도들이 신고엄청해서 노딱붙고 공격받을까봐 걱정 많이 하던데ㅠㅠ 이미 100만회긴 하지만 몇백만이 더 볼 수 있도록 앙님들 보고 많이 퍼트려주면 좋을거 같아요





💙세줄정리💙

  • 일제시강점기 때 참 개신교인들 다 내쫓겨서 대부분의 목회자들 친일파 됨
  • 광복 이후에는 친일파로 처벌당할까봐 반공주의를 교회의 모토로 살아남음
  • 왕정체제식으로 교회의 세를 키우던 중 차별금지법때문에 전광훈 품음



(차별금지법에 대한 생각이 다 다르겠지만 그건 이 글에선 굳이 얘기하지 말고 봐주세요!)




한국 기독교(개신교)가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건

두가지 큰 맥락이 있대요


1. 일제강점기

2. 한국 교회의 문화



경어체가 공지긴 하지만 정리본이라 음슴체로 적습니다...





역사적 맥락을 설명해주신 박광일 작가님



원래는 한국 기독교는 3.1운동때도 보면

민족해방에 앞장설 정도로 약자와 함께 가는 종교였대요

(민족대표 33인 구성 : 천도교15명 / 기독교16명(장로교8,감리교8) / 불교2명)


3.1운동때 재판에 넘겨진 사람 숫자 보면

종교인 32% / 비종교인 68%


종교인 32% 중에서는

천도교12% / 개신교 18%


그리고 3.1운동으로 재판 넘겨진 개신교의

저 18% 중 절반이 여성이었는데

그 말은 기독교가 약자들과 함께

근대 교육 과정을 진행하면서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처음에 눈을 틔어준 종교로 의미를 갖는대요


그래서 조선총독부는

개신교 신자들이 3.1운동에 많이 참여하는 게

굉장히 큰 충격이었다고...

(개신교 선교 본부 : 미국, 캐나다, 호주)





1. 일제강점기


선교하러 온 사람들 다 외국인이고

그들이 기독교학교 교장도 하고 목회 담당 목사고 해서

건드리기 어려우니 1919년엔 회유를 시도함


교회 세울 때 신고제를 허가제로 풀어주고

미션스쿨에서 원하는 과목 ㅇㅋㅇㅋ 해준다거나ㅇㅇ


근데 중일전쟁 즈음이던 1936년부터

교회에 신사참배 요구함


기독교 안에서도 종교행위냐 아니냐 논란이 있었지만

종교행위라고 하지 말자 주장한

서양 선교사들은 쫓겨나고 폐쇄 됨...

신사참배하며 굴복한 교회들만 살아남음


그러다 1940년에 

기독교 관련된 수업을 아예 못하게 했고

우리나라 미션스쿨 상당수가 그때 폐교함


대표적인 게 숭실학교

실제로 숭실대학교는

신사참배 강요에 반대해

자진 폐교해서 폐교기념일이 있죠ㅇㅇ


하지만 반대로 일제의 식민지배,

일본 전쟁에 합류한 기독교인들도 많았음


민족대표 33인 중에서도

3명이 변절해 친일인명사전에 적혀있는데

천도교인 최린, 기독교인 정춘수 박희도


저 3인 외에도

권위, 권력, 압박에 타협하는

기독교 중간관리자, 목회자들이 대거 나타남


이 변절한 친일 기독교인들은

1945년 이후에 처벌 피하려고

반공주의자로 신분을 바꿈;

대표적으로 영락교회

(제주4.3때 서북청년단하고 연결도 되어있음)





성남 바른교회의 이주헌 목사님이 한국교회의 성장과정을 쭉 짚어주셨어요


2. 한국 교회의 문화

A. 한국교회와 교인들 정서

한국교회와 교인들에게는
'내가 기도를 임계치 넘게 많이 하거나,
헌금을 많이하면 하나님이 나에게 응답을 하신다'
고 믿는 사람이 많이 있다함
(예 : 임계치가 기도 100번이면 내가 100번 넘으면 응답 해주실거다, 헌금을 매일매일 드려서 1천번 넘게 드리면 응답을 해주실거다 등)

기독교 신앙보다는
무속과 주술적인 신앙이
한국교회 안에 많이 들어와있는 상태...

전광훈의 '하나님 나에게 까불면 죽어'
라는 말의 맥락도 저 정서의 과격한 표현이고
많은 교회에서 과격하지만 않을 뿐
비슷한 정서를 공유한대요


B. 교회는 실질적인 왕정체제

교회는 민주적 절차나
민주적 정당성을 훈련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권위에 순종하라, 질서에 순종하라'
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함
(전 교회 안 다녀서 모르지만)

삼권분립처럼 권력이 나뉘어져 서로 견제할 수 없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걸 어떻게 잘 순종하고
이 질서를 안 깨트릴 수 있을지에 대하여만
이야기하는 구조로한국 교회들이 운영되고 있음

그리고 왕정 군주제처럼 자녀에게 물려주며 세습함
(예 : 친일파 김활란이 세운 금란교회는 김홍도 목사가 아들에게 물려주었음)


C. 반공주의

광복 이후에 우리 정부가
노태우의 북방정책 (공산주의 국가들, 중국과 외교 맺음)이나
김대중의 6.15 남북공동선언 하기 전까지는 반공이 국시였기 때문에
국가권력의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하고 교류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도 반공이 중요했음

냉전체제 속에서
가장 큰 우방국인 미국도 반공하던 영향도 큰데
기독교도 미국에 근거를 둔 경우가 많고
미국은 국내에 있던 정재계예 영향을 끼치기도 하니...
더더욱 한국 교회들은 반공주의가 됨



즉,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굴복해
살아남은 교회들이 왕정체제처럼 세를 불려간
이 큰 두가지 맥락이 있었기 때문에 전광훈이 클 수 있었던 것이죠



그리고 전광훈은 또 어떻게 커진 건지 이주헌 목사님이 알려주셨는데


1. 전광훈의 체급이 커진 역사

전광훈은 20대 때'기도원'에서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거기서'부흥사'로 커가기 시작했음

옛날 기도원은 북을 치면서 예배를 함
멘트 하나 하면 북 쳐서 감정을 고조시키는 방식
(실제로 전광훈 지금 예배도 북치면서 함)

부흥사 신앙의 가장 큰 문제도
무속과 주술적인 것과 기독교 신앙을 섞어버린 일들로 타나나게 됨
그렇게 전광훈이 20대 이미
기도원의 부흥사로서 유명세를 타서 한국교회 안에서 유명해짐

전광훈이 1983년에 사랑제일교회 개척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어디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는지가 불명확함

이미 유명세를 얻었던 사람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냥 목사라 부르지 않았을까 추정되신다해요

이미 속해있던 교단에서는 목사직을 박탈당했지만
하지만 본인이 다른 교단을 세워서
목사로 계속 불릴 수 있게 됨;;;

한국교회에서 인지도가 확 오른 건
(친일파 김활란이 설립한 교회인) 금란교회 김봉도 목사의 도움이 큼

대형 한국교회들은 자기 교인들을 타겟으로
우리교회만의 프로그램, 세미나같은
마케팅을 하면서 세를 불려왔음

김홍도도 그 과정에
부흥사로 유명한 전광훈을 데려와
금란교회에서 이것저것 강연하게 함

점점 유명해지면서 전광훈은
98년 한기총 총회장에 당선

이명박 때 뉴라이트 운동에
전광훈 목사가 한국교회 상임위원이 됨
(하 쥐박이가 또)

뉴라이트 운동은
학계와 교계를 중심으로 펼쳐졌는데
교계는 뉴라이트 운동의
지역활동망 역할을 하게 됨
(대표적 인물 : 김진홍 목사, 석영석 목사, 전광훈 목사 등)

이때부터 태극기부대에
성조기가 같이 붙게 됨

뉴라이트 사관 자체가
'힘에 대한 숭배'기 때문ㅇㅇ

이들은 미국에게
일본에서도 우리를 구원해졌고
공산주의에서 우리를 구원해줬다는
구원자, 영웅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음

2000년대 들어서는 한국교회 안에
잘못된 신앙 가진 사람들 중심으로
음모론이 퍼지기 시작하는데(적그리스도, 세대주의종말론)
이 음모론에서 중요한 게
'예루살렘에 제3성전이 다시 세워지면 예수님 재림한다'
라서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함
그래서 이스라엘기도 드는 거래요


이주헌 목사님 말로는
부즈엉선거 음모론이 잘 먹힐 수 있는 것도
이미 비슷한 음모론을 잘 흡수한 교인들이 많다보니
그런거 같다고 하심요......


이 음모론과 세대주의 종말론 말하는 목사들은
원래 죄다 이단으로 지정되었는데
전광훈이 한기총 회장 되면서 이단 아니라고 해제해줌;;

그 사람들 포섭하고 본인의 세를 확장시켜 나감
(한기총 : 시작부터가 한국사회의 깃드는 공산화의 물결을 막겠다고 시작한 단체)



2. 차별금지법

한국교회 안에서도
전광훈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훨씬 더 많았지만
일반적인 교회가 전광훈, 극우세력과 손잡게 되는 계기는
차별금지법

일반적인 교회들도 극우들에게 설득된 계기가
반동성애 운동이었던 것......

박근혜 탄핵을 기점으로
한국교회와 교인들을 전광훈쪽으로 설득하는 일이 일어나게 됨
전광훈과 거리두던 교회들까지 죄다ㅇㅇ



3. 왜 한국교회가 전광훈과 결별하지 못하는가?

정치현안의 문제는 아니더라도
'전광훈에 동조하는 것은 안 된다' 라는 말조차 할 수 없는 이유는
일부 대형교회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생존의 위험(돈) 속에 있음

한국교회는 1994년 이후부터
성장이 되지 않는 국면임

계엄과 같이
영장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일이 일어났는데도
악을 악이라 부르지 못하고
전광훈같이 파시즘의 괴수가 되어서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는데도
그것을 악이라 부를 수 없게 된 이유는
종교와 가치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돈)를 더 먼저 떠올리기 때문

한국 교회를 지탱하고 있는 세대가 지금의 60대, 70대
한국교회도 반공을 외치고 독재를 칭송하면서 자라왔음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전광훈을 비판하는 용기를
선뜻 낼 수 있는 목사가
규모가 크면 클수록 있을지 알 수 없다함



4. 전광훈 처벌받으면 나아질지?
(오윤혜 질문)

전광훈이 사법적으로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기독교인들이 목소리 내긴 힘들 듯함

성도들도 교회에서 민주적인, 헌법적인 시민교양을 교육 받아
민주주의적인 인식들이 자라나야 하는데
쉽지 않고

전광훈이 사라져도
전광훈이 차지하고 있던 걸
또 다른 목사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음

극우도 코인팔이하며 자본이 융통되는데
한국교회도 마찬가지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더 많은 후원금과 헌금이 들어오게 됨
그래서 계속해서 누군가가 등장을 하게 됨




그리고 전광훈이 미국 극우와는 어떻게 연결된건지는 여기서 보면 돼요





이주헌 목사님도 대형교회에 있다가 나오고?
지금 작은교회 하는데
보니까 대형교회 관련된 책을 쓰셨어요


asfqwd.png


표지에

목사님이 내 안의 죄책감을 이용하는거 같아

반박할 수 없지만 무지 불편한 교회 관용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회 싫어하지만 나중에 함 궁금해서 읽어볼듯해요ㅋㅋㅋ




그리고 전광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주헌 목사님 페북에 길게 적어놔서 그거 첨부합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5CQbrUrup/?mibextid=qi2Omg






댓글 (6)

  • 예지

    예지 Lv.1

    25.02.15 · 116.♡.254.67

    개독 = 친일파
    일제강점기때 한 짓들 보면 가관이더군요.
  • 흑과백의경계

    흑과백의경계 Lv.1

    25.02.15 · 211.♡.162.29

    근데 제가 진짜 화가 나는 것은... 요즘 유명한 그 세계로교회와 같은 "고신" 출신이라는걸 부끄러워 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신"의 출발은 신사참배거부였습니다. 그렇기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신 교단이 경남/북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뭔가 한숨이 나오네요.
    개신교인들 특히, 고신 교단 정신 차려야 합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 그렇게 치열하게 고민하던 개혁주의신앙의 정신, 학생신앙운동(SFC)의 정신은 어디로 간것입니까?라고 묻고 싶네요.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정신은 어디로 버린겁니까?
  • BLUEnLIVE

    BLUEnLIVE Lv.1

    25.02.15 · 124.♡.137.94

    지금 대부분의 개신교는 개독이고 극히 일부만 제정신이라 사실상 대부분이 쓰레기라 봅니다.
    정리 고생하셨습니다.
  • 구운계란

    구운계란 Lv.1

    25.02.15 · 116.♡.25.180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개신교회에 어떻게 적을 두고 있지만..
    저는 여전히 왜 이런 형태의 종교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지 의문입니다.
  • H

    HakunaMalu Lv.1

    25.02.15 · 210.♡.9.80

    전광훈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극심해지자 그를 이단으로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열고도 이단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어요.
    2020년 8월이던가... 개신교회의 원로목사라고 하는 분이 라디오에 출연해 '조금 기다려 달라. 곧 결론이 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길레 참고 기다렸습니다만 결론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습니다. 무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광훈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작금의 개신교회는 전광훈과 한덩어리라고 생각합니다.
  • 다모앙신입 Lv.1

    25.02.16 · 39.♡.91.183

    초기 무당들이 목사로 많이 전향했다는 말도 있죠. 그래서 한국 개신교는 유독 복 받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 듯 합니다. 교인들도 예전 관습처럼 하나님이 아니라 목사를 섬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전광훈 교회 나가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그런 부류가 아닐런지. 한국 개신교는 자정 능력을 점점 상실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개신교 욕하는 사람이라 오해하실까 사족 붙리면 저 모태부터 개신교인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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