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 2025년...
윤작가

Lv.1 윤작가 (221.♡.125.57)

2025년 2월 17일 PM 11:51 · 수정됨(03. 15. 12:36)

조회 1,112 공감 0

2011년 7월. 지금의 그녀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다소 거리가 있었던 그녀의 집에 거의 매일 데려다 주면서 차안에서 그 당시 새롭게 뜨던 어떤 방송을 같이 열심히 들었습니다.


'나는 꼼수다'


2011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가 당선되고 그 때 극장에서 레미제라블을 보면서 몰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2012년에 그녀는 제 와이프가 되었습니다.


박근혜 탄핵 때는 같이 청와대 근처까지 가서 소리 지르고 그랬죠.


그런데 그 후에 그녀는 그다지 정치, 시사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야기를 하는 빈도도 줄어들었던 거 같구요.


최근에 꼭 그래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던 건 아닌데 와이프가 보는 거실의 TV를 통해 제가 유튜브로 뉴스공장이나 매불쇼를 좀 봤더니 알고리즘이 작동한 모양입니다. 


요즘은 와이프도 맨날 뉴스공장 매불쇼 보고 있네요.


덕분에 같이 밥 먹다가 뉴스를 보면서 뭔가 설명을 해야 할 일도 줄어들었고, 좀 더 다양한 이슈에 같이 분노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011년 차 안에서 같이 나꼼수 들으면서 분노했던, 그리고 알콩달콩했던 시간이 돌아온 거 같아요.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거 같은데 손잡고 집회도 같이 나가야 되겠습니다.

댓글 (2)

  • 블루밍턴

    블루밍턴 Lv.1

    25.02.18 · 114.♡.5.48

    부러워요
  • woods71

    woods71 Lv.1

    25.03.15 · 136.♡.62.77

    부럽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