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80.♡.243.17)
2024년 4월 18일 PM 07:56 · 수정됨(21:13)

여진족들인데요..
거란족 같은 유목민족이나 일본인 같은 농경민족들은 싸우다 보면 주로 사용하는 전략전술의 패턴이 정해져 있습니다.
유목민족은 주로 기병을 이용한 기습과 우회공격, 농경민족은 보병을 이용한 공성전과 회전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유목민족은 성과 요새를 이용한 방어전으로 대응이 되고, 농경민족은 기병을 이용한 타격으로 대응이 되죠.
그런데 여진족은 그게 먹히지 않는 하이브리드, 즉 혼종입니다.
그들은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연해주 숲에서 살아서 보병전에도 능하고, 유목민족들과 부대끼며 살면서 기병전술도 능하고
심지어 쑹화강과 압록강, 동해에서 어업과 해적질을 하다보니 해전도 일가견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 할것없이 군인들에게는 경계대상 1순위입니다.
여진족이 1만명만 모이면 대적할 상대가 없다고 할 정도.
그래서 요나라와 고려, 명나라와 조선은 조금이라도 힘 세고 카리스마 있는 여진족 인물이 나타나면 참수작전으로 일단 죽이고 봤고
조금이라도 마을이 커지거나 세력을 키운다 싶으면 예방전쟁으로 기습타격을 하거나 이간질을 시켰죠.
그런데도 기어이 금나라와 청나라의 건국을 막아내지 못했고, 그렇게 뭉칠 때마다 동아시아 전체가 요동치게 됩니다.
댓글 (6)
-
DDrum
24.04.18 · 1.♡.144.122
-
MMoonKnight
24.04.18 · 211.♡.129.181
근데 또 웃긴게 우리나라는 농경민족인데 고려때까지는 기병전술도 잘 쓰기도 했죠
고구려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봐요 - 다
다시머리에꽃을
24.04.18 · 250.♡.64.3
금이나 후금(청) 이 강력한 국가 중 하나였는데 의외는 아니지 않을까요..
북방 유목민족들은 하나의 힘으로 뭉치기가 어려웠지.. (뭉치지 못하게 주변국들이 다양한 이간질책을 쓰기도 했고..)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서, 그리고 주변국들이 혼란한 틈을 타서 힘을 모으기 시작하면 사실 그들을 막기가 어려웠죠 -
나나하마
→ 다시머리에꽃을
24.04.18 · 182.♡.205.80
몽골이 그 분야 갑이죠. 태무진이 통일하고 칭기즈칸으로 진화하자마자 전세계 정복 ㄷㄷ -
Wwind
24.04.18 · 122.♡.208.8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임용한 박사님 생각나는데요 - 하
하니팜
24.04.18 · 182.♡.79.39
의외가 아니라 정말 엄청나게 괴롭혔죠. 사실상 중국이 동이라고 불리운 오랑캐들이 여진족 만주족이라고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역사대체물 장르 소설에도 여진족이 자주 나옵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