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211.♡.79.133)
2025년 2월 19일 AM 09:56 · 수정됨(12:56)
문득 떠오른 27년전 중학생 때 일입니다.
남녀공학이었고 저희반은 54명이었습니다
(중학교 건물이 완공전이라
근처 초등학교 교실을 사용했고 교복도 선정되기 전이라
사복입고 다녔었고 남녀 교실이 따로 있지 않고
초등학교때와 같았습니다)
2교시가 과학이었는데 반 전체가
과학실로 이동해서 수업을 받는 구조 였습니다
당시 과학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과한체벌로
무서운 선생님으로 모두가 기억하는 존재였습니다
테이블 9개가 있었고 6명씩 한조로 묶여있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제가 있던 조에 조장이었어요
한 아이가 알코올 램프를 가지고 놀며
손에 불이 붙었습니다
아이들도 놀라 소리치고 선생님도 놀라고
그러다가 손에 불붙었던 애는 양호실로 보냈고
조장 나오라기에 나갔는데
뼘 두대을 맞고 엎드려뻗쳐 상태로
당구큐대같은 막대리류 엉덩이를
한 열대 정도 맞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시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드려서
상황을 설명 드렸고 전화가 끊어졌었는데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함께 뭔 일이
터졌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아마 점심시간 전이었으니 4교시 쯤으로 기억합니다.
저희이버지가 그 과학선생님을 찾아가
해당 교실에서 주먹으로 기절 할때까지
때리신걸로 나중에 얘기들었어요
남들에게 싫은소리 한번 못하시는 분이셨고
어머니도 그 후로도 그때얘기가 나오면
늘 그런분이 아닌데
너희 아빠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이말을 항상 하셨어요
글쓰기전 검색해보니 장학사 > 교장을 거처
과학교육원장 취임을 했네요.
이런 사람이 잘먹고 잘 살았나 보네요
이 때의 기억으로보면 교사 인권보다 학생인권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도 같고
요새 교사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인 정보로 보자니
처우개선이 필요할 듯 하고
여러모로 정치라는건 참 어렵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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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산혁신당
25.02.19 · 121.♡.122.153
저도 부모님이 사업으로 고3보다 바쁘게 살아오시느라 학교에 방문한게 딱 제 졸업식때 뿐이었는데, 당시 저를 왕따시키라고 하던 ㅋㅋ ㄷ학교 교사들 노려보는 눈빛에 저도 지려서 됐고 사진이나 찍고 가자 했었죠. 그것도 학교 배경은 꼴배기 싫다고 학교 쪽을 보면서 찍었습니다 ㅎㅎ -
Rreturn0
25.02.19 · 223.♡.148.191
선생한테 맞다 맞다 결국 눈물 콧물 흘리며 선생 바짓가랑이 잡고 "살려주세요 선생님~"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합니다. -
Ssdjcod
25.02.19 · 172.♡.52.228
문제 있는 분들이 있으셨죠 ... 지금은, 당시에 같은 교실에 있던 친구분들이 학교에 계실 겁니다. ㅠㅠ -
철철벽뮐러
25.02.19 · 221.♡.53.25
체벌이 아니라 가혹행위 판치던 시절로 돌아갈수 없으니 학생인권조례가 생기고 학교분위기가 변해왔듯, 이제 교사수업권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거죠.
2찍놈들 말하는 "학생인권타령이 교실을 망친다"는게 헛소리인게 가혹행위 판치던 옛날학교는 정상학교였냐는 겁니다. 학생인권 안챙기면 정상학교로 돌아가고 교권침해없어지나요?
그렇게 애들 빡빡하게 굴리다 사고나면 몰래덮고 모르척하는 조직이 하나 더있죠. 군대라고...
학생인권신장된 만큼 책임감을 심어주고 교사지도권한을 확립해주면 될일인데, 서로 헛짓거리만 합니다. -
시시그널
25.02.19 · 128.♡.203.95
극에서 극으로 왔다갔다 하는거라고 봅니다.
그 당시 교육 환경도 교사에게 야만적이었죠. 한 반에 70명씩 밀어넣고 교사에게 다 책임지라고 던져놓은거였으니까요.
그 많은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수 있었을까요. 그것도 당시 수업시수는 주당 30시간이 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돈 안들이고 교육을 시키려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 반대 상황이 된거고요. 그 때나 지금이나 국가와 관할청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적당한 접점을 찾아야 할텐데 과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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