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타이밍이지 (115.♡.89.202)
2025년 2월 19일 PM 01:04 · 수정됨(18:45)
무슨 LG그룹이 안양 치타스 데리고 야반도주 한 것처럼 36더비라고 하질 않나..
유병훈 감독도 미디어데이에 나와서 연고이전 관련해서 언급하질 않나 (김기동 감독이 연고복귀라고 제대로 얘기하라고 바로 그 자리에서 반박했죠.)
https://www.aycouncil.go.kr/viewer/minutes/1261.do#item7
https://www.aycouncil.go.kr/viewer/minutes/1838.do
관련 해서 안양시의회 회의록이 있습니다. (위 링크)
1개는 2003년 회의록 나머지 1개는 2004년 입니다.
한번 읽어봤는데요.
말씀드리자면 야반도주가 절대 아닙니다.
요약해드리자면
1. LG, 유공 등은 본래 서울을 연고로하고 있었던 구단. (실제로 LG치타스는 동대문운동장을 썼었고, 서울 팬 중에서 해당 티켓을 사고 직관하신 분도 계십니다.) 정부 및 리그 가 연고 공동화 정책을 추진, 서울에 있는 구단들 다 다른 지역으로 보냄.
2. LG그룹은 1996년부터 다시 서울로서의 연고복귀를 수차례 추진.
3. 안양시가 지속적으로 말림. (지속적인 항의 및 LG그룹 불매운동까지)
4. 여기서 불씨가 커진 것은 LG 치타스는 전용구장을 사용하길 지속적으로 안양시에 요구를 했습니다.
5. 하지만 안양시는 재정적 문제라고 개보수만 약속할 뿐, 구단의 요청은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6. 여기서 심지어 개보수 관련에서도 말이 어긋나자, 구단은 뿔이 났고 서울로 연고를 복귀할 수 밖에 없다고 수 차례 이야기.
7. 그리고 안양시는 2004년 서울의 연고복귀를 인정하고, 우리만의 구단을 만들어보기로 결정.
이게 이 스토리의 요약입니다.
야반도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연고 이전하기 전부터 이미 시랑 다 얘기를 해놓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기에 야반도주일 수가 없습니다. 회의록을 보면, 전용구장에 대한 의지가 LG그룹 입장에선 매우 강력한 것으로 보이며, 정치인들은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런지 감정적으로만 대응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뭐 안양의 팬들의 마음은 저는 당연히 같은 축구팬으로서 이해는 합니다.
근데 동대문 운동장에서 보던 팬들의 마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고 안양으로 이전한 고양 KB의 팬들의 마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저는 약간 억지로 싸움을 붙이려는 느낌을 수도 없이 느낍니다. 근데 그건 축구장 내에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는게 역사가 짧은 그리고 정부에서 억지로 시작한 리그가 만들 수 있는 건강한 라이벌 관계 형성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참고로 안양시는 아직도 축구전용구장은 안만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은 그거나 만드시기 바라며,
2라운드 저는 직관 가서 서울이 제발 이기길 열심히 응원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K리그 흥해라!!!!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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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문크리스탈파워
25.02.19 · 118.♡.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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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생은타이밍이지
→ 문크리스탈파워 작성자
25.02.19 · 115.♡.89.202
전 거짓말로 스토리를 채워나가는건 반대여서 이 글을 썼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번 시즌 계기로 축구장 내에서 치열한 스토리가 채워나가길 바랄 뿐입니다. -
4404page
25.02.19 · 125.♡.125.73
농구의 전주와 kcc의 이야기 같은거군요. - M
MMKIT
25.02.19 · 175.♡.69.100
관중/기레기들은 서사/스토리를 좋아합니다. -
Nneojul
25.02.19 · 218.♡.96.232
저도 그 당시 안양 팬이긴 했고, 시즌 홈경기는 거의 다 직관하고는 했지만, 솔직히 안양시 편 들어주기 좀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서포터들은 동의 안하겠지만, 프로는 돈과 실력으로 증명하는거라 생각해요. 그 당시 안양시 공무원들은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
인인생은타이밍이지
→ neojul 작성자
25.02.19 · 115.♡.89.202
회의록 보면 공무원들 반성 좀 해야 합니다. LG구단은 만약에 안양시가 제대로 지원만 해줬어도 계속 남았을 거예요. 사실 그때도 서울시는 다른 구단들하고 얘기가 꽤 진척이 되었었거든요. KT라던지 말이죠. -
루루짱
25.02.19 · 211.♡.201.95
서울 공동화 정책으로 쫒겨났다라는건 좀 억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당시 연고제 정착을 위해서 강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포항 울산 부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팀들이 여기저기 유랑하던 시절이고 (포항은 스틸야드 지으면서 제대로 하기도 했고요.)
서울 팬들이 안양 너희는 떳떳하냐라고 하는데 연고복귀(혹은, 연고이전)와 해체가 예정된 실업팀(국민은행)을 타 지역에 프로화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안양팬 아닙니다. -
인인생은타이밍이지
→ 루짱 작성자
25.02.19 · 115.♡.89.202
선생님이 말씀하신건 K리그 이전에 출범했던 슈퍼리그 시절이구요. 그때는 럭키금성 구단은 충청도 연고 시절입니다.
그리고 1990년부터는 연고제를 확실히 시작했구요. 그때는 LG,일화,유공이 서울 연고였습니다.
1994년에 재조정을 한다면서 축구협회에서 강제로 한게 맞구요. 그때 유공에서는 아예 구단 없애려고 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때도 목동을 구장으로 썼었습니다.
슈퍼리그랑 K리그를 혼동하시면 안되죠. -
루루짱
→ 인생은타이밍이지
25.02.19 · 211.♡.201.95
90년 K리그 출범 이후에도 유독 서울 연고팀들은 지방에서도 홈경기를 치뤘는데 슈퍼리그랑 혼동하다뇨 -
인인생은타이밍이지
→ 루짱 작성자
25.02.19 · 115.♡.8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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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서 스토리가 쌓이고 재미있어지는 거여서 그냥 더 경기 재미있게 치고박고 해서 이목이 집중되면서 리그에 더 관심이 가는 하나의 요소 및 양 팀에 팬들이 더 증가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이번 경기겠구나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