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얼스터 (118.♡.25.79)
2025년 2월 19일 PM 01:27 · 수정됨(14:47)
밑에 글 중 댓글에 젤렌스키가 광해군처럼 중립외교를 했어야 했다는 게 있더군요.
광해군이 중립외교를 했다고 아는 분들이 꽤 있는데, 의외로 국사학계에서는 대체로 부정하는 입장입니다.
우선 [광해군의 중립외교]라는 주장이 나온 건 1930년대고, 이 주장을 제일 처음 한 사람은 일본학자인 이나바 이와키치입니다.
그리고 그 주장의 뒷배경에는 일본이 만주를 침략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이론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관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아래에 두겠습니다.
https://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79
다음으로 중립외교의 주요 예로 드는 [사르후 전투] 문제입니다만 이것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립외교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관한 근거로 다음 논문을 제시하겠습니다.
[사르후 전투 이후 후금과 조선의 교섭 - 광해군 ‘중립외교’론에 대한 질의 -, 육대연, 서울대 동양사학과논집, 2015, 39, 95-122]
해당 논문은 사르후 전투 시기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시기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므로 구할 수 있는 분이 계시면 한번 읽어보실 걸 권합니다.
이 논문에서는 [결코 중립적이지 않았다] 라고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원문을 올릴 수 없는 점 양해주시길 바랍니다.
즉, 국사학계는 일본학자의 식민사관에 따라 나온 주장으로 보고 있고, 현재는 처음에 쓴 대로 대체적으로 부정하는 입장입니다.
예를 가지고 쓰실 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12)
- 버
버미파더
25.02.19 · 217.♡.255.211
-
Kkmaster
25.02.19 · 1.♡.134.156
힘이 없는 외교는 결국 고요한 외침일 뿐이죠 외교가 만능인줄 아시는 분이 참 많아요
결국 외교도 그 국가의 국력이 바탕이 되는것이고 거래이기 때문에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 해야 하죠
상대가 원하는것을 줄 수 없는데 거래를 하라는 것은 정신나간 소리 입니다 -
보보따람
25.02.19 · 211.♡.50.62
무당부르고. 풍수지리가 부르고 군비 빼먹어서 궁궐지은 사람이지요.
사르후전투는 명나라와 함께 여진족 토벌갔다가 처참히 패한 전투이고요.
출정과 귀환 인원에서 패배를 알 수 있지요. - 아
아르티어스
→ 보따람
25.02.19 · 183.♡.66.9
무당, 풍수, 궁궐...했던 짓이 딱 윤석열 아닌가요? -
보보따람
→ 아르티어스
25.02.19 · 211.♡.50.62
광해군에 대해 조선왕조실록으로 평가한 영상이고, 승자의 역사라면 그 반대사료는 일본학자 자료가 가장 오래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 이후에서야 각광을 받았으니까요. 김영준씨의 인조관련자료도 흥미롭습니다.
https://youtu.be/d9-lFEYHTtA?feature=shared
https://youtu.be/-n5436TWnl0?feature=shared -
후후로다이버
25.02.19 · 175.♡.217.28
영화 광해 덕분에 미화가 된 거 같습니다 ㅎㅎ.. -
또또로
25.02.19 · 76.♡.65.46
https://contents.history.go.kr/mobile/ta/view.do?levelId=ta_h71_0040_0030_0060_0040
우선 광해군의 중립외교 부분은 국내 역사교과서에 나와있는 내용이고 이 부분이 폐기되어야 하는것이 역사학계의 주류라면 왜 아직 폐기가 안되는지 의문이네요. 학계 전체의 의견인지 일부의 의견인지 좀 살펴봐야 할 것 같고.
중립외교가 아니라고 하는 부분을 봐도 결국 명을 버리고 후금에 붙는걸 택한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잘 한 선택이라고 봐 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 프
프레이얼스터
→ 또로 작성자
25.02.19 · 118.♡.25.79
저는 [폐기]라는 말을 쓰지 않았는데요?
[대체로 부정]과 [폐기]는 의미가 전혀 다른 단어인데, 이렇게 받아들이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역사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것은 학계의 최신 이론이나 검증이 바로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과서에서 배운 걸 대학에서 심화로 배우고, 다시 대학원에 가서 배우게 되면 상당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
또또로
→ 프레이얼스터
25.02.19 · 76.♡.65.46
아 님 의견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실제로 일본 학자가 왜곡한게 사살이라면 왜 바로 폐기하고 수정하지 않는지 궁금해서 그런거였습니다. 저도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역사는 똑바로 아는게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수가 동의하면 수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프
프레이얼스터
→ 또로 작성자
25.02.19 · 118.♡.25.79
학문은 다수가 동의하면 수정하는 게 아니라 가설을 세우고 근거를 찾아서 검증을 마쳐야 수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바로 폐기하지 않는 이유는 새 근거가 나타나서 기존 결론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대체로 부정, 거의 없음, 찾아보기 힘듬 이렇게 하지, 이건 무조건 틀렸으니 폐기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꼭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