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의 극우화 근본 원인 중 하나
코미

Lv.1 코미 (61.♡.142.187)

2025년 2월 19일 PM 05:40 · 수정됨(23:16)

조회 3,396 공감 0


바로 살기 고달프단 겁니다. 

얌마 니들은 전쟁을 겪었냐 보리고개로 굶기를 했냐 독재와 싸웠냐 이런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뒤로 나가시고..


저만 해도 이명박의 자사고 자공고 설립 등의 여파를 첫빠따로 맞아서 중3때는 일시적이지만 새벽 4시에 잠자는 게 일과였고, 힉원도 여럿 다녔죠. 다 좋은 고등학교 가려고…

고등학교는 어떤가, 입학사정관이니 뭐니 하며 3년 내내 전쟁이었어요. 그 때 전 기숙사 들어가 하루 평균 6시간 잤습니다. 그 이하로는 줄이면 수업이나 공부나 다 못하겠어서.

이렇게 피폐해질 때 애들이 휴식으로 보는 디씨 일베를 통해 노무현 합성물 보고 하며 극우 메세지가 스며들더군요. 

대학교로 갔으면 편한가? 전 솔직히 대학과 과 선택 잘해서, 그리고 집안이 학비+생활비 다 주고 장학금도 빵빵해 알바 목맬 필요가 없어 좀 나았지만 저같은 행운아는 극소수입니다. 다수는 학교 다니랴 등록금 벌랴 바쁘지, 거기에 스팩도 쌓아야지, 학점도 관리해야지…

대학 졸업 후 전 공백기가 거의 없이 바로 일자리를 구했지만 제 동기 중 아직도 그 학력과 스팩으로 일자리 없어 쿠팡 뛰는 애들도 있어요..


즉 생존 투쟁이 아닌 사회와 신자유주의 경제의 경쟁체제를 얻어맞느라 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나 과거에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나은 미래란 진통제가 있었는데 지금 2030은 그 미래가 암울함을 아니 더더욱 여유가 없습니다. 

여유가 없으면 사람은 편협해지고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고요..

그걸 일베와 디씨 등이 파고들어서 휴식처를 재공하는 한편 자신의 극우사상을 달짝지근하게 퍼트립니다. 

만약 여유있고 생각을 조금만 할 수 있으면 지옥의 속삭임을 거부할 수 있으나, 이미 사는 게 지옥인데 어찌 지옥의 목소리를 무시할까요?


지금의 모습은 딱 100년 전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서 파시즘이 퍼지는 모습과도 같습니다. 

이제 히틀러나 무솔리니만 나오면 되고 윤석열이 그 포지션 차지하려다가 Bottle God같이 미끄러졌죠.

다음에 나올 윤석열 Mk.2는 윤석열의 실수를 안 하고 완벽하게 히틀러나 무솔리니가 될 것이나 우려스럽죠. 

댓글 (42)

  • 달려옹

    달려옹 Lv.1

    25.02.19 · 112.♡.140.71

    그럼 20대 여성은 살기좋은걸까요??
  • 코미

    코미 Lv.1 → 달려옹 작성자

    25.02.19 · 61.♡.142.187

    극우는 박탈감을 크게 느끼는 사람들을 끌여들입니다. 둘 다 살기 힘들다면 그 둘 중 더 박탈감을 느끼는 대상에게 스며들죠.
    마침 남성들은 군대와 페미니즘 문제 등으로 꼬시기 좋았다는 걸 지금도 디씨나 팸코 떡밥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 박탈감이 옳다 그르다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그렇게 느끼고 그게 먹힌다는 데 의미가 있죠.
  • 달려옹

    달려옹 Lv.1 → 달려옹

    25.02.19 · 112.♡.140.71

    진심으로 궁금한게 왜 쟤들만 살기가 힘든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지금 2030은 애시당초 남녀평등 문제에서 얻다가 잃은게 아니라 얻은게 없어서 잃을것도 없었거든요..
  • 라하트

    라하트 Lv.1 → 달려옹

    25.02.19 · 211.♡.233.212

    군대부터 이미 불평등을 전제로 깔고 시작하니 남성 극우화가 더 가속되는거죠
  • 달려옹

    달려옹 Lv.1 → 라하트

    25.02.19 · 112.♡.140.71

    군대만 안가면 괜찮은걸까요?
  • 힘센페달

    힘센페달 Lv.1 → 달려옹

    25.02.19 · 1.♡.110.154

    우리나라 2030 남성의 경우 여성의 사회 진출이 상대적으로 훨씬 저조 했던 부모 세대를 보고 자랐고 고성장기가 끝난 시점에 사회에 진출하기 때문에 본인들 기대치 보다 낮은 취업시장 및 사회에서의 위치에 박탈감을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아버지 보다 스펙도 좋고 대학도 잘갔는데 더 좋은 직장은 커녕 취업이 안되서 전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전업 주부 비율이 높았던 어머니를 보고 자란 동세대 여성보다 본인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불만이 클 개연성이 높죠. 이런 지점을 파고 들어서 여혐 아젠다 만들어내고 타자회해서 갈라치는게 극우 세력들이구요.
  • 달려옹

    달려옹 Lv.1 → 힘센페달

    25.02.19 · 112.♡.140.71

    그래서 특이합니다. IMF 기점으로 전업주부수가 급감했기때문에 90년대 생부터는 전업주부인 엄마마저 보고 자라기힘든 환경이거든요…뭔가 겪어보지도 못하고 더 나이든 세대에 환상을 품고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 fixerw

    fixerw Lv.1 → 달려옹

    25.02.19 · 222.♡.28.233

    애초 정상적인 사람은 각종 사회문제가 산재하는 '일베', '펨코'등에 절대로 물들지 않습니다.
    각종 비하가 있는 사이트에서 남에게 돋보이기 위하여 더 심하게 물들다 보니 그렇게 된거기도 하고요.
    무엇보다도 자유를 외치지만 파시즘과 가장 어울리는 사이트가 바로 '그쪽'입니다.
  • 달려옹

    달려옹 Lv.1 → fixerw

    25.02.19 · 112.♡.140.71

    10대때 일베를 접했던게 문제일까요..
  • 떡갈나무 Lv.1 → 달려옹

    25.02.19 · 1.♡.2.244

    힘든 애들한테 피해의식을 적극적으로 일깨워졌다고 봅니다. 그렇게 갈라치기 하고 여성을 적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 민주당을 적으로 만들고.
    꼴페미들도 여자들 자극하고 남성 혐오 조장해서 편을 가르고 세력화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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