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V4030 (210.♡.27.130)
2025년 2월 20일 PM 01:42 · 수정됨(14:24)
그게 옳은 걸 떠나서, 유시민 작가나 최강욱 전 의원 얘기 들으면 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는 가요.
청말에 캉유웨이와 량치차오가 변법자강 운동(1898)을 펼칠 때, 이 사람들은 급진개혁주의자였고, 결국 서태후의 공격에 해외로 피신해야 했죠. 근데 1912년 신해혁명이 터진 후 캉유웨이는 청조 부활 운동(복벽주의)을 주동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급진개혁가에서 극우로 포지션을 옮긴 셈이죠.
물론 량치차오는 이후 위안스카이의 집권 이후 호국전쟁을 주도하는 사람으로 극개혁주의자였습니다만, 쑨원에 의해 1919년 국민당이 만들어지면서, 중국혁명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찍히게 됩니다.
이처럼 격변기에는 아무리 당대 10, 20년이 지나면 구식이 되고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는 사람쯤으로 되기 쉽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기술이 발전하고, 2~3시간 만에 계엄해제안을 가결시키는, 급박한 상황과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눈치가 없고 변화와 상황에 포지션을 잘못 잡으면 욕먹기 딱 좋죠.
그런데, 이런 예랑 반대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극심한 대영제국주의자인데, 변화되는 시대상에 적응을 아주 잘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윈스턴 처칠이죠. 정말 귀족적인 사람인데, 대중정치 시대에 정말 적응을 잘했습니다. 참 신기한 인물이긴 해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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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unaMaria®
25.02.20 · 1.♡.234.201
걔들은 뭐 한것도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와도 맞지가 않죠 -
FFV4030
→ LunaMaria® 작성자
25.02.20 · 210.♡.27.130
제가 말하고 싶은 거는 인격이 좋은 사람이랑, 좋은 대중정치인의 자질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윈스턴 처칠이야말로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오히려 X맨 취급받아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이긴 했죠. -
Hhailote
→ FV4030
25.02.20 · 59.♡.61.46
처칠도 대독 항쟁을 끝까지 밀어서 그렇지.. 영국군의 삽질들을 생각하면 할말 없죠 -
BBLUEnLIVE
25.02.20 · 211.♡.234.109
김경수는 그런 고차원적인 분석과는 거리가 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냥 아무도 자기 안 봐주고, 자기 말 들어주는 건 (아마도) 낙지 밖에 없는데 또 민주당에라도 비루하게 빌붙지 않으면 갈 데도 없으니까 낙지까지 끌어들이려고 잔머리 굴리고...... 그러려니 결국 잼대표 깔 수밖에 없고.........
뭐 그런 아메바 적 판단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FFV4030
→ BLUEnLIVE 작성자
25.02.20 · 210.♡.27.130
맞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자기 PR을 위한 정치인의 얕은 수일 수도 있죠. 그냥 눈치가 없는 정도면 낫겠습니다만... 말씀대로라면 더 나쁜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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