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간 의료파업을 약간이나마 체감 했습니다.
Deemo와소녀

Lv.1 Deemo와소녀 (14.♡.173.57)

2025년 2월 20일 PM 08:23 · 수정됨(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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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부터 글을 읽을 때 뿌옇게 보이고, 눈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전에 걸을 때 마다 정수리랑 양 어깨가 들썩이는 감각을 느끼고, 수전증도 약간이나마 있어 주변 사람들로 부터 손 떠는 것에 대해 자주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더니 이틀전에 사람의 머리가 위-아래로 겹쳐 보이기 시작하길레, 이상해서 안과로 갔습니다. 

의원급 안과에 우여곡절 진료를 받았더니, 제4뇌 활차 신경마비 + 안구건조증 판정을 받았는데, "제4뇌 활차 신경마비"에서 한번 상급병원 신경과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대형병원 응급실에 가봤지만, 어렵다고 해서 돌아오고 어제 점심 쯤 의원급 신경과 병원에 가서 진료를 추가로 받아본 결과 상세불명의 뇌 신경장애 + 중증근무력증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허허허...

사실 죽는게 무섭지는 않은데... (하루 빨리 평온해지어 환상향에 가서 앨리스 마가트로이드님이 사시는 마법의 숲에 가보는게 꿈입니다?) 퇴사 앞두고 내가 마무리 지어야하는 프로젝트는 뭐가 되나 싶은 빡침이... 

일단은 안과 + 신경과 (어제 대형 병원에 응급실 진입이 실패한 사유가 안과 전문의가 봐주기 힘들다는 이유였습니다. 의료파업이 이때 실감 했습니다. 119 대원님도 옆에서 제 자초지종 듣고는 지금은 대형 병원보다는 2차 병원에 가서 해결 봐야한다고 조언해주셔서 그 다음날 추가 대응한 것 입니다.) 둘 다 가능한 곳이 의외로 별로 없더라구요... 안과과 특수과로 분류되서 의원급에서는 흔한데 2차 이상부터는 숫자가 적다고... 

주변 지인 중 한명에게 자초지종 설명하니 병원 하나 소개시켜줘서 어제 부랴부랴 2차 병원에 연락해서 갔습니다. 미국 간호사인 친구가 간호사한테 MG (myasthenia gravis 약어)라고 말하면 MRI 찍자고 할꺼라고... (그리고 좀 쉬라고) 조언 듣고 갔습니다. 

두 개의 진료 소견서 가지고 오고 증상 이야기 하니 간호사도 얼굴 굳어지더니, 바로 CT,MRI 활영 하자고 하더군요... 응급의료학과 의사는 난감해 하시는데 일단 촬영만 해달라고 헀습니다. 

어제 5시간 정도를 병원 응급실에 있다가, CT랑 MRI 촬영 했습니다. 그 MRI도 정밀 촬영은 아니라고. 

다 끝나고 결과는 제4뇌 활차 신경마비로 판정 받았습니다. 왼쪽 눈 좌측 근육 마비로 판정. 

자연치유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당분간 운전은 피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끝나나 싶더니만...

오늘 오전에 연락이 또 왔습니다. 

당장 다음주 화요일이라도 와서 정밀 MRI 찍어서 분석하자고

네!? (드디어 여신님 품안에 안기는 겁니과!? 잠깐 내 프로젝트는?)

일단 회사에 자초지종 설명하니까 팀장님이 일단은 화요일 오전은 병원 갔다오라고 하시네요. 

회사와의 협의 후 퇴사로도 쉽지 않고, 이력서 돌린거 불합격 통보로 마음 참 심란한데, 왜 안좋은 소식은 몰아서 오는지... 어허허허... 그냥 죽일꺼면 이런 식으로 스택 쌓지 말고 한방에 골로 보내줘랑....

일단 오늘은 회사에서 하루 쉬라고 해서 쉬고 나서 이렇게 심란한 마음으로 글 써 봅니다.

이와중에도 서류 불합격 연락은 끝이지 않네요.. 허허..,

의료대란에 불경기에 국가 마비에... 윤석열에 의애 나의 눈까지 마비가 되다니... 윤석열 효능감에 환장하겠습니다.

윤석열이야 말로 중국에서 보낸 간첩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박근혜도 저의 눈을 마비시키지 못했는데 말이죠... 

댓글 (2)

  • pOOq

    pOOq Lv.1

    25.02.20 · 111.♡.103.64

    힘내세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 Deemo와소녀

    Deemo와소녀 Lv.1 → pOOq 작성자

    25.02.20 · 14.♡.173.57

    사실 멘탈이 매우 안좋은데, 어떻게 잘 되곘죠... 병원 가기 참 빡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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