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겸공에 나온 시입니다.
호
호랑이2 (118.♡.13.224)
2025년 2월 21일 AM 10:29 · 수정됨(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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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시인의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라는 제목의 시라고 합니다.
출근하면서 들었는데 눈물이 핑 돌길래, 자체 스크랩 목적으로 전문 찾아서 붙여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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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걷던 거리를
오늘 다시 걷더라도
어제 만난 사람을
오늘 다시 만나더라도
어제 겪은 슬픔이
오늘 다시 찾아오더라도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식은 커피를 마시거나
딱딱하게 굳은 찬밥을 먹을 때
살아온 일이 초라하거나
살아갈 일이 쓸쓸하게 느껴질 때
진부한 사랑에 빠졌거나
그보다 더 진부한 이별이 찾아왔을 때
"가슴 더욱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아침에 눈 떠
밤에 눈 감을 때까지
바람에 꽃 피어
바람에 낙엽 질 때까지
마지막 눈발 흩날릴 때까지
마지막 숨결 멈출 때까지
살아 있어, 살아 있을 때까지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살아있다면
가슴 뭉클하게
살아있다면
가슴 터지게 살아야 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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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적추척
25.02.21 · 115.♡.85.94
좋았습니다 여기서 다시 글로 보니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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