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고약상자 (65.♡.134.109)
2024년 4월 19일 AM 02:23 · 수정됨(04. 22. 10:39)
조회 6,604 공감 0
댓글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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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izz
24.04.19 · 245.♡.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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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약상자
→ Blizz 작성자
24.04.19 · 65.♡.134.109
원래 면역 세포들은 이상한 세포들은 대충 다 죽이고 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금만 이상해도 일단 죽이는 쪽으로 반응합니다. 늘상 벌어지는 일이라서 특별히 정상세포가 좀 죽어 나간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심각하게 면역계가 마구 죽이고 다니면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이건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또 한가지는 코로나 백신 때 경험이 있으셔서 금방 느낌이 오실텐데요, 백신을 접종하면 항체가 확 올라왔다가 한 3~6개월 정도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그리고 결국 메모리 세포만 남고, 나머지는 사라집니다. 이 메모리 세포는 골수로 이동해서 아주 적은 양의 항체를 오랫동안 만들어 내는데, 이 항체가 디텍터 역할을 해서, 만약 어떤 것이 이 항체에 반응하면, 즉각 면역계로 신호를 전달해서, 다른 곳에서 잠자고 있던 메모리 세포들까지 모두 깨워서 항체를 다시 대량으로 찍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된 상태에서는 아주 극소량의 항체만 존재하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BBlizz
→ 고약상자
24.04.19 · 245.♡.44.63
답변 감사합니다. 자가면역질환 이게 제가 생각하던 거였어요. 이넘도 꽤나 심각한 질환인데 대응책이 마땅치 않은 질환으로 알고 있어요.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면역 억제제이고 부작용이 암 유발이잖아요. 암 치료제로서의 백신은 당연히 좋은 선택지이지만, 암 예방으로서의 백신은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이 있다면 또는 자가면역질환이 이미 있다면 선뜻 선택하긴 힘들 것 같아요. 연구가 잘 되서 그런 부작용 (거의) 없는 좋은 백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팟팟타이
→ 고약상자
24.04.19 · 61.♡.163.208
말씀하신걸 듣고 면역세포를 의인화해서 상상해봤는데 무서운 분?들이군요 덜덜덜 -
고고약상자
→ 팟타이 작성자
24.04.19 · 65.♡.134.109
네, 면역계는 군대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습니다. 군대가 적과 싸우지만, 전투 후에는 건물이 파괴되고 땅이 황폐해지고 그러거든요. 간혹 쿠테타를 일으키기도 하구요. -
TTwoSonPlace
→ 고약상자
24.04.19 · 211.♡.34.204
ㅎㅎㅎ 쿠데타가 자가면역질환에 참 적절한 표현인거 같네요 -
만만화처럼
→ 고약상자
24.04.19 · 1.♡.72.42
와 적절한 비유에 금방 이해됐습니다! -
피피자왕버거
24.04.19 · 59.♡.61.212
암 백신이라니!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
고고약상자
→ 피자왕버거 작성자
24.04.19 · 65.♡.134.109
아무리 오래 걸린다고 가정해도 10년 이내에는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쩌면 좀 더 빠를 수도 있구요. -
VVeritas
→ 피자왕버거
24.04.19 · 121.♡.148.227
핵공감합니다
인류의 지식이 모이고 모여 저렴한 가격의
부작용없는 정말 획기적인 암치료제 및 예방백신이 조만간에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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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혹시 kill하지 말아야 할 세포를 kill해 버리는 부작용 같은 건 없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