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내음 (117.♡.12.202)
2025년 2월 21일 PM 04:50 · 수정됨(18:00)
과거 학창 시절과 20대 초반에 30~50대 어른들이 정치에 대한 얘기를 가끔씩 들었습니다.
당시 어린 눈으로 본 저들 어른들은 어찌 이토록 정치에 대해 잘 알까하고 의아한 생각했었죠.
정치인 누구 누구는 어떻고,
지금 돌아가는 시국은 또 어떻고,
세계적인 현안이 어떤지 등등...
해박한 지식으로 서로 의견도 나누고 다투기도 한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그들의 나이가 되고
그 시절 30~50대는 60~80년 노인들이 된 지금,
지금 저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예전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대화 수준을
제가 심각하게 잘못 평가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살면서 대부분 사람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제가 어렸을 적 그때 당시의 어른들의 대화도
지금의 그들의 대화화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라는 추측입니다.
얄팍한 정보에 기인한 아집에 쩌들어 있고,
판단은 정말 편협해 보입니다.
대화 주제로 올라온 정치인과 현 사안에 대해서는
짙은 색안경으로 심각한 편가르기와 마녀사냥, 그릇된 잣대로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스포츠 중계자와 해설자라도 된 듯
스스로는 합리적이고 공정하다는 게 말끝마다 뉘앙스가 가득합니다.
물론 저도 누군가에게는 동일한 사람으로 비춰질 것 같지만,
어렸을적 지나온 세상과 기억에 남은 사람들에 대한 것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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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안시기
25.02.21 · 121.♡.220.161
그들의 정치대화는 누가 더 많은 정치인의 이름을 외우고 그 이름에 자기 생각을 더하느냐 였죠. 진짜 민주주의니 법이니 하는건 전혀 모를.. -
삼삼진에바
25.02.21 · 182.♡.240.10
신문사설같은거에서 배워와서 말하는 수준이였던거죠. 지금이 오히려 수준이 더 높을겁니다. 기레기들 단편적인 정보만 듣는게 아니라서... -
IIcyflame
25.02.21 · 211.♡.99.48
동의합니다. 저도 어릴 때는 어른들이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도 노년층에서 부정선거 운운하고 말도 안되는 유튜브를 근거로 다 아는것처럼 떠드는거보면 그때도 그런 사람 많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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