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61.♡.255.137)
2025년 2월 22일 AM 09:46 · 수정됨(11:31)
왕성한 확장을 준비중입니다.
부모님이 내려오셔서 부모님의 돈을 빌려서 농장을 하나 더 지을생각을 하는데,
이제는 제가 처음했던 6년전이랑 많이 상황이 다르네요
부모님이 3억을 빌려주시면 그걸 레버리지로 20억까지 은행에 빌려서 농장을 1% 대출로 짓거나
50% 보조 30% 융자 사업을 받아서 15억짜리 온실을(실제 비용은 12억 수준) 지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확장도 쉽고, 콩도 지금 2만평에서 멈춘건 내실을 다지려고 멈추고 있고,
그런데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온실부터 짓는다면 정말 내가 할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 이건 결코 사람들이 할만한 일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선 좀 괜찮겠네 라는 생각이 들지만,
기반을 만들어가는것과 농사 그 자체를 잘짓는것도 해야되는 일이라,
농사를 배우는것과 기반을 만드는것 둘다 잘하기 쉬울까? 싶습니다.
이제 저는 콩 쌀 밀 옥수수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파프리카 애호박 엽채류 육묘
모든걸 할수 있어졌는데, 그냥 선택사항이고 지금 버는 벌이는 언제든 완전 처음부터 다시할수 있다정도 자신감이
생겼구나 싶습니다.
한번씩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뇌 신경이 타는 느낌인데,
이젠 업자의 소송도 그냥 웃으면서 변호사 여러명 만나서 가장 공격적인 변호사에게 맡겨서 돈상관 없이 반소걸어서 상대방을 최대한 눌러줄수 있는 수준까지 하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그래서 내실화를 하고, 운동을 더 많이하고
여유롭게 살면서 저는 천천히 계속 가려고 합니다.
쉬다 보니까, 모든 상급 농작물을 과채류(딸기,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고추, 가지, 애호박 등)을 과일류(과수원 장기 임대)각각 500평에서 1500평정도 생산해서 전량 직거래하는 사업모델을 생각하게 되는데
위와 같은 모델로 저희 가족들 한명씩 농장 지어주고 그 이름으로 사업을 여러개로 만들어서 하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쉬는게 좋고, 진입장벽이 높은만큼 할수 있는것도 많은것 같고, 지금도 리스크가 많지만 사실상 가장 힘든 리스크는 지나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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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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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후추
25.02.22 · 223.♡.165.129
달달방토 대단해염 -
농농부
→ 순후추 작성자
25.02.22 · 61.♡.255.137
감사해염 -
맨맨땅헤딩
25.02.22 · 218.♡.239.164
우왕.. 늘 응원드립니다.
말씀만 들어도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
농농부
→ 맨땅헤딩 작성자
25.02.22 · 61.♡.255.137
하하 ~ 그렇죠 처남은 농사보단 제조업같다고 해서 제가 생산하면 마리네이드나 토마토 즙같은 공장 만들어서 운영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상황을 많이 이해해서 그런거 같아요. 농사는 똑똑해도 멍청해야 오래하는거 같아요 -
맨맨땅헤딩
→ 농부
25.02.22 · 39.♡.25.118
ㅎㅎ 맞아요. 뭐든 사업할땐 우직한 부분도 필요합니다. -
게게으른고양이
25.02.22 · 203.♡.235.186
고생하셨습니다~ -
농농부
→ 게으른고양이 작성자
25.02.22 · 61.♡.255.137
감사합니다.~ -
달달콤한딸기쨈
25.02.22 · 118.♡.85.37
농사는 도박과 다름없다… 라던 친구 말이 생각납니다.
그 친구의 형이 부모님 농사 물려 받았는데 종부세 냅니다. -
농농부
→ 달콤한딸기쨈 작성자
25.02.22 · 118.♡.85.212
농지는 종부세 대상이 아닌데 비싼 주택을 가지고 있나 보네요 -
별별이
25.02.22 · 118.♡.174.38
일은 멋모르고 할때가 가장 쉽죠
또핰 자나온 길이니 쉬워 보이지만
다시하라면 할수 있을까 합니다
시행착도도 겪고 실패도 하겠지만
열정하나로 버틴다 봐야죠
그때의 나이니 했지 지금의 나라면 할수 있을까 싶은거죠
감히 이런말 드려도 되나 싶지만
고생하셨고 지나온길에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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