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쇠약 (118.♡.5.184)
2025년 2월 22일 PM 04:22 · 수정됨(21:10)
목요일 대휴라 영화 두 편 봤습니다.
날이 아직도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아울러 넉넉한 주말 되시길요.
(1) 카라바조의 그림자 (2022/한국개봉 2025 )
바로크 미술의 개척자이자 거장 카라바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역동적인 구도로 생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의 그림. 그의 삶과 관련되어 있네요.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극적으로 이용하는 그림들이 그의 특징중 하나이고 몇몇 장면에서도 그런 대사와 미장센들이 보이는데요. 그런 명암법을 '키아로스큐로'라고 하더군요.
프랑스-이탈리아 합작인 전기영화이며 바이오픽 치곤 드라마틱한데 교황청, 후원자들의 스토리가 등장하여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존윅 2의 빌런보스 산티노가 카라바조 (주인공) 역을 맡았으며 프랑스의 국민배우 루이 가렐과 이자벨 위페르 누님이 주연급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두 프랑스 배우가 모두 때타올국 말을 하네요) 그리고 역사물?이다보니 cg가 배경 등 사용된 부분이 있는데요. 엔딩 크레딧 보는중에 Cg 슈퍼바이저에 한국인 이름이 보여서 또 반가왔습니다.
때마침 예술의전당에서 카라바조 관련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합니다.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 2024-11-09(토) ~ 2025-03-27(목)
"나는 무언가를 상상해서 그리는 능력은 없고 직접 본 것만 그릴 수 있다."
"현실이 추하든, 아름답든 있는 그대로 충실히 표현하겠다. 현실은 이미 그 자체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작품은, 어떤 작품이든, 누가 그렸든, 그것들이 삶에 기초하여 만들어지고 그려지지 않는다면 푼돈이나 하찮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또 때마침 다큐멘터리 카라바조. 영혼과 피 (2018/2025한국)도 개봉하여 상영중입니다.
카라바조의 걸작 40여 점을 세계 최초로 8k 화질 영상으로 구현했다고 하네요.
(2) 더 폴, 디렉터스 컷 (2024)
인도 감독 타셍 싱의 두번째 장편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의 디렉터스 컷 입니다. 더 셀, 신들의 전쟁, 백설공주, 셀프/리스 등을 만든 감독입니다.
81년도 불가리아 영화 요호호를 우연히 보고 매료되어 급기야 판권까지 사들이고 2006년에 그 리메이크 영화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베경은 다르고 각본의 뼈대를 정도 빌린 영화라 합니다.
암튼 2006년 영화제 초연이후 배급사들과 연이 닿지 않는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다가 스파이크 존스, 데이비드 핀처 등 미국 감독들 도움으로 2008년 북미개봉이 됩니다. 역시 매니아 팬층만 형성되고 홈 비디오 출시도 못하는등 글로벌 개봉은 지난하게 진행되는등 그렇게 잊혀진 영화가 되었더라구요. 2009년인가 한국 개봉해서 봤는데요 그 3만이 채 안되는 관객중? 저도 포함되어 있었네요.
작년 미국의 독립/예술 영화 스트리밍 플랫폼, 제작사, 배급사 MUBI에서 글로벌 배급/스트리밍 되었는데요. 4K 리마스터링 자체 작업은 감독과 팀이 어렵게 했다고 합니다.
배경 썰이 길었고 암튼 처음 볼때와 느낌들이 모두 동일했습니다. 더군다나 엄청난 화질과 사운드 (..)
리마스터링시 감독판이 되면서 예전에 제작한 2분여 컷이 본편에 추가되었으며 그중 일부는 새롭게 제작해서 추가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여주인공 아이는 이후 영화 몇편을 더 찍었으나 어느덧 20대 중반이고 일반인?의 삶을 살고있다네요. 영국에 살며 감독과 2년에 한번씩 만난다고도 하네요.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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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sdaq50
25.02.22 · 211.♡.21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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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신쇠약
→ kosdaq50 작성자
25.02.22 · 124.♡.13.205
도피중에 걸작들을 많이 남겨서 곳곳에서 그를 볼수있더라구요. 약 30%라고하네요^^; -
Kkosdaq50
→ 정신쇠약
25.02.22 · 211.♡.214.143
아 그렇군요!
그림이 아무튼 생생하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잘 살렸던 기억이 있고, 강렬했습니다. -
빗빗속을걷는레콘
25.02.22 · 175.♡.170.101
카라바조의 그림자 흥미롭겠네요 보러가야겠습니다
찾아보니 상영관과 상영시간대가 적네요 -
정정신쇠약
→ 빗속을걷는레콘 작성자
25.02.22 · 118.♡.5.184
즐거운 관람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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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의 그림이 더 깔끔하긴 하네요. 직접 가보시면 그곳에도 카라바조의 다양한 그림이 꽤나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