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72.♡.52.237)
2025년 2월 23일 PM 07:56 · 수정됨(02. 24. 01:21)
원래 서울 냉면은 평양냉면과 거의 비슷한데 단지 무절음이나 오이절임 등으로 살찍 포인트를 준 정도였어요.
그런데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올라온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에겐 저건 무슨 맹물 맛이냐 하며 더 깅한 간을 요구했죠.
그레서 설탕, 식초, 소금을 들이붓고 MSG를 팍팍 타는 식으로 변했습니다.
그 평양 내지는 서을 냉면과 지금 냉면의 미싱링크가 바로 대구 강산면옥입니다.
평양냉면 가게였으나 현제의 요구에 따라 접차 간이 강해졌으며 떡갈비 등 고기류 사이드메뉴도 같이 팔죠.
물론 지금 흔히 파는 냉면과 달리 강산면옥은 기본을 지키면서 변한 거라 싸구려같은 맛은 아닙니다
평양냉면 다음에 한일관, 그 다음 강산면옥을 먹어보시면 냉면의 역사가 보이실 거에요.

댓글 (17)
-
그그락실리우스
25.02.23 · 211.♡.203.167
-
코코미
→ 그락실리우스 작성자
25.02.23 · 104.♡.68.24
전 아무래도 담백한 게 좋지만 강신면옥도 괜찮더군요. -
크크리안
25.02.23 · 58.♡.210.72
평양 옥류관에 따르면 다 아류작이죠 뭐 ㅎㅎ -
코코미
→ 크리안 작성자
25.02.23 · 172.♡.52.237
재미있는 건 그 2018년 옥류관 냉면 나온 걸 보면 슴슴하긴 커녕 지금 한국 냉면과 닮았죠.
슴슴한 평냉은 70년 전 스타일이고, 북한도 시간이 지나며 한국처럼 자극적으로 병한 것으로 추정되요. -
Ookbari
25.02.23 · 1.♡.67.109
강산면옥 좋쵸. 아 … 땡기네요 -
출출출할땐
25.02.23 · 221.♡.91.46
냉면인들 다 좋습니다 각각의 스타일 그때그때 즐깁니다 -
FF3YNM4N
25.02.23 · 119.♡.201.217
원조는 변하지만 따라한거는.... 원조를 지키죠.. -
관관하
25.02.23 · 180.♡.162.190
울밀대가 유명하지 않았을때, 할아버지가 운영하실때였어요. 98년 겨울이었는데, 그때 을밀대는 감칠맛이 넘치는 냉면이었습니다.
지금과는 전혀 달랐어요. 그래서 저는 평양냉면 맛이 슴슴하다는 것이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
훤훤칠한고구마
→ 관하
25.02.23 · 1.♡.128.79
평냉은 3번은 먹어야 그 맛을 안다고 해서
2000~2001년 사이 공덕동 골목 안에 있던 을밀대를 너댓번 갔었죠.
저와 평냉은 안맞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도 을밀대를 다니던 그 시절의 공덕동과 마포가 그립습니다 -
제제르니스
25.02.23 · 211.♡.108.116
그러면 북한에서는 냉면에 식초, 겨자, 다대기를 넣어 먹는다는데 그건 왜 변한건가요?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에서 슴슴한 그런 냉면을 먹는건 뭔가 자격지심 같은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오리지널인 북한에서도 다대기, 식초, 겨자 넣어 먹는데 아류가 뭐가 잘 났다고 안 넣어먹는게 본래의 맛이니 어쩌니 하는건지...
그 시절엔 그런 양념이나 조미료들이 없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도 좋아요 냉면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