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비온다 (118.♡.201.5)
2025년 2월 24일 PM 05:54 · 수정됨(02. 25. 03:26)
와이프와 같이 TV에서 예전에 했던 '사랑과 전쟁' 같은거 재방을 보고 있는데
그 내용이...
평범했던 가정의 남자가 우연히 마주친 젊은 여자와 이런 저런 사건이 겹쳐 서로 호감으로 발전하게 되고
몸까지 여러번 섞었는데 이 상간녀가 "나 이런 섹스상대인 걸로는 만족 못해. 일단 집에 들어가지 말고 나랑 살아. 당신 와이프랑 같이 자는거 내가 용서 못해. 그리고 빨리 이혼해. 그렇지 않으면 당신 가정을 가만 두지 않을거야" 이런 식으로 협박하는데
남자가 바람은 피웠지만 와이프와의 이혼은 바라지 않았어서, 우유부단하게 끊지 못하고 계속 요구조건을 들어주다가 결국 협박에 못 이겨 돈도 버리고 가정도 망치고 완전히 패가망신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어이구 저 병X . 나중에 어떻게 되든 당장 끊어내야지!"
이러니까 와이프가
"저거 막상 저 상황에 걸리면 쉽게 될까?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러더니
"당신이 만약에 저 경우라면 내 얼굴 보고 바람 피웠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어?"
이래서
"글쎄... 그것도 좀... 그럼 뭐 어떻게 해. 저 젊은 여자가 가만히 있겠어?" 하니까
"일단 그 여자 말대로 해"
"뭔 소리여"
"일단 그 여자랑 같이 살라고. 한 일주일 정도 살아"
"일주일은 왜?"
"어떤 여자가 당신같은 성격하고 일주일 넘도록 살아? 바로 헤어지자고 난리치지."
.... .... .......
오머 예리한 것.
"일주일 넘기면?"
"그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면 둘이 살아야지"
흥, 이거 공증이라도 받아놔야 할까요?
댓글 (22)
- 버
버미파더
25.02.24 · 217.♡.255.211
'그 넓은 마음으로 참고 살아주심에 감사하다'고 1초 안에 답을 하셨길 바랍니다용...ㅋㅋ -
또또비온다
→ 버미파더 작성자
25.02.24 · 118.♡.201.5
제가 그런 주변머리가 있었으면 와이프가 저렇게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 버
버미파더
→ 또비온다
25.02.24 · 217.♡.255.211
음... 실패했다면...
'당신도 나랑 일주일 만나고 결혼할 결심이 섰던 거 아니잖아...'라고 역공을...
(뒷일을 책임질 수 없기에... 삼가 묵념...) -
Mmonarch
25.02.24 · 211.♡.113.31
제가 볼땐, 바람을 머리속에 잠시나마 담으셨고 그 것을 사모님께 들킨 큰 죄를 범하신것 같습니다.
일단 대가리 박으시고 사죄하시는 것이 안전하시겠습니다. -
또또비온다
→ monarch 작성자
25.02.24 · 118.♡.201.5
아닙니다. 저는 진짜 와이프 밖에 없습니다. 저는 상간녀 같은거 싫어해서 음식간도 약하게 해 먹는 사람입니다. -
천천하태평
25.02.24 · 118.♡.15.237
살아는 계신거죠?? 지금?? ㅎ -
또또비온다
→ 천하태평 작성자
25.02.24 · 118.♡.201.5
일단 저는 와이프에게 구라를 칠 때 절대 눈을 보지 않습니다. -
댈댈러스베이징
25.02.24 · 211.♡.207.176
오매, 예리한것~!!! ㅋㅋㅋㅋㅋㅋ -
야야나기
25.02.24 · 203.♡.212.30
보셨죠 ? \(ㅇㅁㅇ)/ 결혼이 이렇게 좋습니다. -
또또비온다
→ 야나기 작성자
25.02.24 · 118.♡.201.5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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