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과 만나 이야기해본 근현대사, 현대이슈 썰들
코미

Lv.1 코미 (172.♡.52.224)

2025년 2월 24일 PM 07:42 · 수정됨(20:08)

조회 1,147 공감 0


많은 중국인과 이야기해본게 아니라서 중국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흥미로운게 있어서 기록으로 남겨둘겸 써 봅니다.

주로 한국에서 일자리 얻거나 장사하는 사람들 내지는 그 사림들 자녀분들인데요.

재밌는 점은 중국 사람들 꼭 역사 정치 이야기하기 전에
주변 한번 살펴보고 문 닫고 시작해요.

1. 자기들은 북한하고 상관 없다 주장합니다.

다른나라 사람들은 중국하고 북한하고 친구라 생각하지만 중국인들도 북한을 Dol Ai라 생각합니다.

너무 예측 불가능해서 친하게 지낼 수 없다고 해요. 

중국인들도 인터넷에선 김정은을 놀리고 북한 프로파간다를 비웃으며 논답니다. 


2. 한국전쟁에 중공군 개입 여부는 반반으로 갈립니다.

자기 정체성을 중국계 "한국인"으로 잡는 반공주의자들은 중국 공산당의 침략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자신을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인"으로 규정하는 사람들은 전형적인 중국의 주장과 같았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자꾸 지원하고 중국을 위협하니 자신들도 위협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자기 지키려 참전했다는 식이에요. 

3. 마오쩌뚱아들 마오안잉이 전사한 걸 두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킨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일부는 그렇게 죽은 게 다행일 수 있다면서, 만약 그 놈이 살았으면 북한 꼴 날 수 있다고 보기도 하고요.

반대로 한국전쟁에서 마오의 아들이 죽고 후계자가 없어지고 그때부터 막나갔으므로 차라리 마오안잉이 살았으면 마오쩌둥이 실책을 덜 저질렀을 거라 보기도 히더군요. 


4. 국공내전에 대해서는 무작정 장제스와 중국 국민당을 비하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비록 장제스와 중국 국민당이 실책도 많았자만 그래도 일본과 싸운 점만큼은 매우 영웅적인 일로 평가해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민당이 일본과 싸우다 힘이 빠졌고, 또 무능과 부패 등이 겹쳤기에 이 사이 중국 공산당이 민심을 얻고 세력을 불려 승기를 잡았다는 식으로 설명하더군요.

마치 중국 공산당과 마오쩌둥의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중국 국민당과 장제스를 일부러 띄우는 거 같아요. 

5. 인터넷 검열에 대해 의외로 큰 아쉬움을 못 느낍니다.

그냥 VPN 쓰면 된다고 별 불편함은 없다는 듯 말합니다.
막아는 놨지만 우회 접속한다고 처벌 받지는 않는 즉 그냥 우리나라에서 야동 사이트 접속하는 식의 느낌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외국 사이트 가 봐도 뭐 볼 것도 없고 어지간한 건 다 중국어로 실시간으로 번역되니 더 그렇습니다.


댓글 (3)

  • 순후추

    순후추 Lv.1

    25.02.24 · 121.♡.177.89

    그런 대화는 한국말 중국말 영어 뭘로 하시나염
  • 코미

    코미 Lv.1 → 순후추 작성자

    25.02.24 · 104.♡.68.24

    한국어죠. 중국어는 좀 짧아서요.
  • 뚜찌

    뚜찌 Lv.1

    25.02.24 · 220.♡.72.82

    북한관련해서 중국에서 핫한 밈이 你的盐 我的醋 라는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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