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팅 (175.♡.31.91)
2025년 2월 26일 AM 11:06 · 수정됨(11:58)
어제 헌법재판소 최후 변론에 나왔던, 이른바 아무도 없는 곳에서의 '월담'과 관련하여, 금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마디하시는데.. 그 중에 12.3일 당일 비하인드 얘기가 일부 담겨있습니다.
김혜경 여사가 당일 이재명 대표를 급하게 횡단보도에 내려주고, 그 뒷모습이라도 끝까지 지켜보기위해 차를 유턴해서 따라갔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주변에서 경찰들이 막고 있는 장면이나 주위 상황을 촬영한 사진 등이 있었다고.
어쩌면 영영 못보게 될 수도 있는 배우자를 국회로 들여보낼 때의 마음,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뒷모습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쫓아갈 때의 심정이 어땠을지..
잠시 그 당시 그 입장이 되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내 배우자, 내 가족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뒷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면 어땠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왜 아무도 없는 곳에서 국회 담을 넘었냐.. 그만큼 심각하지 않았던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저 장난스럽게 아무렇게나 얘기하지만, 그날밤 국회 담장은, 어쩌면 영영 못보게 될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의 뒷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누군가의 끔찍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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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ania
25.02.26 · 211.♡.2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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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팅
→ Rania 작성자
25.02.26 · 175.♡.31.91
그날 이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차차 안정을 찾아가는 현실에 안도하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해 봅니다. -
둘둘둘아빠
25.02.26 · 59.♡.45.175
계엄으로 계몽된 처자네요. 밥 맛 뚝 떨어지네요. -
곰곰팅
→ 둘둘아빠 작성자
25.02.26 · 175.♡.31.91
다행히(?) 섬네일에만 나오고, 영상에는 출현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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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으로 계엄이 실패해서 다같이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현실에 다시 한 번 안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