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tSeptember (218.♡.219.36)
2025년 2월 27일 AM 12:14 · 수정됨(07:10)
아마도 앙님들은 마치 누구를 갖다 베껴놓은거 같은 빌런에 더 집중하시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론 주인공인 미키17에 더 집중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오늘 미키17 언택트톡 상영 (영화와 함께 이동진 평론가와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상영) 을 통해 미리 영화를 봤는데 봉감독님이 미키에 대해 이야기하시면서 미키가 가진 직업(죽어도 다시 살릴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한 극한의 생체실험자)이 현실에는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결국 사회 구석 어딘가에 분명히 목숨이 소모품처럼 대체되는 노동자들이 있다며 성수역 지하철 노동자 사망사건이나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사망사건등을 이야기하더라구요.
미키의 죽었다 살아남의 반복으로 영화속 사회적 집단의 삶이 윤택해지고 생존 환경이 발전하지만 아무도 그의 희생에 대해 찬하하거나 기리지 않는 것처럼 현실속에도 미키와 같은 사각지대의 노동자들이 그저 부품처럼 대체될 뿐 환경의 개선과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며 그런 얘기들이 영감이 되었다더군요.
그런 관점에서 영화를 본다면 아마 이 영화가 좀더 깊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5)
- L
lioncats
25.02.27 · 59.♡.43.199
그렇군요 아직 안봤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Nnice05
25.02.27 · 211.♡.67.221
감사영~
언제 볼 진 모르겠지만 말씀 생각하면서 보겠습니다. - 1
15소년우주표류기
25.02.27 · 211.♡.39.61
다음소희의 SF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할까요? -
221stSeptember
→ 15소년우주표류기 작성자
25.02.27 · 218.♡.219.36
분위기가 시니컬하거나 어둡지는 않아서 그런느낌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주인공의 동네바보(?) 같은 가볍고 긍정적인 성격 때문에 더 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DDRJang
25.02.27 · 106.♡.198.84
시간과 공간이 다르지만 결국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죠..
장르만 생각하면 설국열차 풍일거 같지만, SF라는 껍질을 벗겨 보면 기생충과 괴물, 옥자 그 중간 어느 지점에 있는 좀더 밝고 귀엽고 러블리한(?) 봉감독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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