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베이징 (211.♡.123.73)
2025년 2월 28일 PM 11:24 · 수정됨(03. 01. 04:50)
청량리역에서 제천과 경주를 거쳐서
세시간정도면 도달하는
울산시내에 있는 태화강역,
신축 현대식 건물의 위용을 첨봤습니다.
오늘은 울산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서 출장을 왔다가.
일 끝나고 창원에 가야해서 교통편을 고민하다가,
울산 태화강역에서 부산 서면 큰처의 부전역으로 가는 KTX이음(동해선)을 타봤습니다. (40분 소요).
암튼 쾌적하고 빠르고 싸고 좋습니다.
(울산의 교통이 여기 전철연계로 과거보다 꽤 편리해진것도 있고요.)
부전역에서 내려 바로 경전선(경상도-전라도) 무궁화호로 갈아타는데요,(근데 왜 전경선이 아닌건가 의구심)
너무 팬시했던 KTX이음열차에 비해서는
마치 태극무늬 외장 색깔에다 고철덩어리 디젤냄새나는, 살짝 한국전쟁 피난열차(어르신들께 이런표현 죄송합니다) 같이 생긴 좀 심하게 낡은 통일호 스타일의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부전역~창원중앙역. 약 1시20분.
이 경전선의 종착역은 부산서면북쪽의 부전역-삼랑진-마산-진주를 지나서 전남의 "순천역"입니다. 놀랍죠.
아주 약하게 느껴지는 미세한 디젤기관 매연의 느낌에다, 아주 낡았지만 나름 잘 관리된 객차 실내....
지금의 KTX보다는 더 여유로운 좌석 시트와 레그룸.
의외로 부드러운 질감의 주행감 (아주 가끔 거친 브레이크). 김해에서 창원들어가는 터널 오르막에서의 경쾌한 시속 90키로의 실키한 질주. ㅋㅋ.
부산-김해공항-장유-창원 이라는 직선 노선 투자를 하지않고,
일제강점기시대부터 유지해온듯한 부전-구포-양산물금-삼랑진-한림-김해진영-창원중앙-마산.... 즉, 이 중부경남 코스는 낙동강 중류로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이게또 운치도 있고 좋습니다.
봄꽃이 피면 낙동강변 특히 삼랑진 근처 상동역, 그리고 창원과 섬진강과 전남 순천으로 이어지는 매화와 벚꽃의 향연이 사뭇 기대됩니다.
열차로 전국일주한 느낌의 하루였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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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녀지용
25.02.28 · 211.♡.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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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댈러스베이징
→ 훈녀지용 작성자
25.02.28 · 211.♡.123.73
KTX 개통했어요.
부산서면 북쪽의 부전역까지 갑니다. -
RRanomA
25.02.28 · 117.♡.1.46
뭔가 현대와 근대의 시간이 교차하는 느낌의 글입니다. -
두두팔벌려하늘로
25.03.01 · 223.♡.181.254
부산에서 장유 창원으로 이어지는 기차선 공사중입니다. 거기가 낙동강 히구쪽을 지나야 하는 구간인데 제가 알기론 주민들 반대로 지상화 하지 못하고 지하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라 공기가 계속 늘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지반이 약해 지하로 공사하는게 어렵다고 함)
서부산에서 장유,창원까지 30-40분 정도면 가는데 기차로는 빨리 갈 방법이 아직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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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세시간 가까이 걸렸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