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허네 (183.♡.4.194)
2025년 3월 1일 PM 02:12 · 수정됨(14:47)
1. 이게 예전에도 논쟁이 된 적이 있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3081610484377667
그리고 연구자 중에도 일제 잔재라고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신게 맞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009151138958
2. 근데 위에서 언급한 조선왕조실록에서 사용되고 있는 '게양'은 무슨 뜻일까요?
https://sillok.history.go.kr/id/ksa_10702017_002
이에 사실(事實)을 기록하여 영구히 전하노니, 요체는 칭호를 게양(揭揚)하고 송종(送終)을 성대하게 하는 데 있다.
揭라는 한자는 '놀이들다/걸다'이라는 뜻인데, 저기서는 높이 들다는 의미에 가깝지만 단어자체에 있는 뜻이므로 게양이라는 단어가 국기게양에 쓰이는 것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것도 억지인 것 같습니다.
3. 결국은 일본에서 자주 쓰는 한자이니까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조금 성급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게시판에 쓰이는 게시(揭示)라는 용어도 찾아보면 일본에 있는 한자일 것 같은데, 이것도 조선왕조실록 보면 있는 말입니다. 한자로 만들어진 단어의 경우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하는건 문헌적 연구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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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ho
25.03.01 · 58.♡.16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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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스까르고
25.03.01 · 183.♡.123.226
저도 그 글을 보고 먼저 실록부터 뒤졌습니다.
4건 정도 나오던데 "기를 올리다"의 의미로 쓴 것은 아니었지요.
그렇다고는 해도 단어의 본 뜻은 담고 있는 용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밖에 고신문들 뒤지다 다른 일하러 갔다 와서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
해해방두텁바위
25.03.01 · 166.♡.5.43
제기하신 문제에 대하여 십분 공감합니다. 일본 애들도 어찌되었든 한자를 쓰는 애들이니 한자로부터 비롯된 표현에서 겹치는 게 발생하는 것은 피하기 힘든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뭔가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들을 보면 현상을 둘러싼 다양하고 복잡한 맥락들은 전부 걷어낸 채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성급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꽤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파편화된 이야기들 위주로 모든게 흘러나는 모습까지도 보이구요. - 자
자비
25.03.01 · 121.♡.181.136
일본이 만든 단어인 '구두'는 뭘로 바꿔야 할까요?
일본이 신문물에 붙인 새로운 단어는 많고도 많습니다.
근대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일본이 기존에 없던 단어들을 새롭게 창조해 냅니다.
가장 적합하게.... 그 중심이 게이오 학숙?.... 지금의 게이오 대학이죠. - 자
자비
25.03.01 · 121.♡.181.136
또.... 태극기는요?
태극 문양.... 음양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최적의 그림인데, 크게는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봐야 하겠죠.
건곤감리는요?.... 주역의 8괘 중 4괘 아닙니까? 주역, 주나라 역서.... 중국의 역사로 봐야죠.
태극, 8괘가 중국만의 문화가 아니듯이....
태극기는 우리나라 국기죠. -
LLunaMaria®
25.03.01 · 112.♡.61.31
별로 논란거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국기라는건 대한 제국 이후 현재 용도로 쓰이는가니 그때 일본영향이 있었더라도 게양이라는 걸 굳이 안쓸이유는 없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중국에서는 현재도 우리나라 국기게양식을 '승기의식'이라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