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용 (121.♡.97.150)
2025년 3월 1일 PM 04:36 · 수정됨(18:20)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때 순사였습니다.
맞습니다. 보통 말하는 일제 순사였죠.
1909년생이니깐 1930년대 순사를 하셨네요
계셨던곳은 함경북도 혜산쪽이었는데 독립군이 만주로 향하는 루트중 하나였죠.
뭐!! 일제 순사? 깜짝 놀라셨겠지만 독립군을 도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제의 부당한 명령으로 동네 한국인을 괴롭히는거는 하지 않으셨구요.
광복후 동네분들은 상황을 아니깐 친일파니 뭐니 죄를 묻지 않으셨데요
한국전쟁때 흥남철수작전에 미국배 타고 할아버지, 할머니, 큰아버지, 아버지, 고모들 탈출하셨죠.
할아버지는 6.25 참전하셨구요.
남은 가족은 부산에서 전쟁이 끝나고 고향 가까운곳으로 가기 위해 춘천에서 터를 잡으셨어요
아마 곧 통일되고 집에 갈수 있다고 믿으신거 같아요.
직업은 대서소라고 아시나요? 당시 글(한글, 한자) 모르는분들이 많으셔서 대신 행정업무 봐주셨다고 합니다.
저도 방학때 놀러가면 1달동안 천자문 쓰고 외우고 실수하면 회초리 맞고 했어요
제가 조명하 당숙님 3.1절과 광복절에 가끔 글쓰는데요
조명하 당숙님이랑 저희 아버지는 사촌관계입니다.
그러니깐 증조 할아버지의 큰아들의 아들이 조명하 당숙님이고 둘째 아들이 저희 할아버지죠.
https://ko.wikipedia.org/wiki/%EC%A1%B0%EB%AA%85%ED%95%98
돌아가신지 20년도 더 되었는데요
궁금한거 옛날 이야기 물으면 정말 재미나게 말씀해주셨는데
요즘 이승만이나 박정희때 이야기를 많이 못들은게 아쉬워요.
할아버지한테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제 기억이 틀릴수도 있어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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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ulway
25.03.01 · 99.♡.199.147
{emo:damoang-emo-039.gif:100} - 태
태평흥국
25.03.01 · 112.♡.255.46
할아버님이 조카보다 어린거가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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