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 타보신 분~?
페이지 정보

본문
밑에 땡크 이야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써봅니다.
혹시 군용기 타보신 분 계시나요?
전 C-130, CN-235를 타봤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군생활 하던 당시는 일반 병사들도 군용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공군을 나왔는데,
군생활하던 초중반까지는 민항기 타고 휴가 나왔습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대략 2만원대 정도의 가격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IMF 빵 터지고 집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어 버스를 타고 다니다가 우연히 일반 사병들도 군용기(정확히 말하면 군수송기)를 무료(처음엔 무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보험금 1,000원을 내는 것으로 바뀌었던가 그럴껍니다.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로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후 매번 휴가 나올 때 마다 제가 근무하는 부대에 들어오는 수송기 스케쥴과 휴가 스케쥴이 겹치면 수송기 타고 서울공항까지 수송기를 왕왕 이용했습니다.
이게 스케쥴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어떨 때는 다른 정착기지 없이 한방에 서울공항 까지 갈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광주 갔다, 충청도 갔다, 강원도 갔다, 그리고 서울공항 갔다 막 이런 스케쥴도 있었습니다.
수송기의 특징은 일반 의자가 없고 그물망 의자인데, 이게 뱅기 머리를 보고 일반 항공기 처럼 병렬로 앉는 것이 아니라 항공기의 몸체를 따라 옆으로 않는것이여서 엄청 불편합니다.
프로펠러 수송기 답게 소음이.... 후덜덜....
진동도 후덜덜....
참고로 공군 장병만 타는게 아니라 각 군의 일반 사병들도 탈 수 있는데,
다들 몰라서 못탔던게 아닌가 싶네요. ^^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수송기는 무료였고, 민항기는 군인 할인 받아서 2만원대였었습니다. IMF 이전 이야기 입니다. ㅠㅠ
UrsaMinor님의 댓글

앙겔군님의 댓글

공수기같은경우에는 제주도갈때 몇번 탔었습니다. 서울-제주 보험료 1500원이었죠 ㅎㅎ
r00t님의 댓글

제가 복무할 때도 일반병도 휴가갈 때 탈 수 있었고, 몇 명은 타고 다니더군요.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해서 그냥 김포가서 타고 다녔네요.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접근이 어려워서 안타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밝은계절님의 댓글

아침에 9시쯤 탔었는데, 오후 늦게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이 비행기가 여러 공항을 거쳐 대구에 간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지않았습니다.
요오옹님의 댓글

근데 심지어 상륙함도 타봤습니다. 침상 진짜 좁더군요 ㅎㅎ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그나저나 상륙함도 타보셨군요.
우앙~~~~~
김밍숭맹숭님의 댓글

전역하는 날까지 알차게 타고 서울 왔더랬죠.
진리의케바케님의 댓글

C130의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이 덩치가 이렇게 빨리 뜬다고? 아니 이런곳에 사람이 타고 간다고? 아니 군용기라지만 이렇게 시끄럽다고? 였고..
CN235의 기억에 남는점은... C130에 비하면 완전 여객기네... 였네요 ㅎㅎ (나름조용?나름편안?ㅎㅎ)
바다와커피님의 댓글의 댓글
하면서 놀랐었습니다.
소음과 진동은 C130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죠 ^^;
Lattemania님의 댓글

송금왕뱅킹님의 댓글
돈 받았군요 강릉공항은 민간공항 반대쪽으로 가야해서
기사님 한데 잘 설명해야 했죠 23사단 출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