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스타 하니까 생각나는 에피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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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땅하늘
바다땅하늘
작성일
2025.03.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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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주 오래전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대체했습니다.
그리고는 4주 군사기초교육을 받게 되었죠.
저희가 간 전방 부대는 신병훈련소가 아니라 하사관을 훈련하는 사단내 훈련소였는데
당시 제가 그 곳에 훈련을 하러 가게 된거죠.
물론 그 훈련소도 전문연구요원을 받은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사단 훈련소라는게 참 열악하더라구요.
숙소는 평상식으로 쭉~ 되어서 다들 한꺼번에 자는 형식이었고
그나마 샤워실이 개선되어 막사내 샤워실이 있어서 씻는것은 할만했습니다.
먹는것은... 머 늘 무실하죠.
간식도 주는둥 마는둥.
그러던 어느날, 3주차였나? 부대에 난리가 났습니다.
부대내 재고 감사가 나온다는거에요.
그러자 부식을 털어내야 한다고 그날 하루종일 식사에 부식이 넘쳐났습니다.
못보던 부식을 그때 처음봤고 그중에 하나가 맛스타였습니다.
그리고 2인당 큰통 하나씩을 주고 어떻게든 소비하라고 하더라구요.
아니, 그 맛없는걸 어떻게 먹나요.
결국 다 쏟아 버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들었는데,
어느 소대장이 맛스타를 모아 샤워를 했다더군요...ㄷㄷㄷ
음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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