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님들 사이에선 동지의 언어를 썼으면 좋겠습니다

Lv.1 수필 (208.♡.249.100)

2025년 3월 3일 AM 09:57 · 수정됨(17:09)

조회 1,238 공감 0

다모앙만큼 서로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는 커뮤니티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어느 곳 보다도 정치가 생활과 밀착되어있는지 이해하기도 합니다. 좋은 커뮤니티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앙님이 올린 소회에 대해서 다소 공격적인 언어가 보이곤 합니다.


그런 글을 보면 대개 주제가 보수에 관한 이야기이거나 개신교에 대한 이야기일 때가 많습니다. 앙님들 전부가 진보적 사고를 가진 것은 아닐 것이고 민주당이 유럽 정치지형에선 보수에 자리하는 만큼 중도보수적 사고를 하는 분들도 꽤 계실 겁니다. 이건 개신교, 교회도 마찬가지일 것이고요. 당장 이재명 대표만 해도 교회에 출석하시는 집사였었습니다. 이런 이용자분들은 극우화되어 날뛰는 개신교 세력에 대해 분노하지만, 동시에 개신교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 녹아있는 글을 보는 것도 가슴 아프실 겁니다.


이 분들도 가끔에 이에 대한 소회를 솔직한 심정으로 적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댓글을 보면 드문드문 공격적 언어가 있습니다. 다모앙이라는 울타리 안에 모여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적은 글까지 그렇게 공격적일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토로하는 글 마저 눈쌀이 찌푸려진다면 그냥 지나가시는 게 더 나을 것입니다. 적어도 같은 커뮤니티에 속한 유저들 사이에선 동지의 언어로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박에 대한  공격도, 극우 개신교를 향한 분노도, 바뀌지 않는 2찍과 일베/디씨/펨코에 대한 성토도 모두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앙님들이 올리는 글에 대해선 그 분노와 공격, 성토가 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의리 있는 동지의 언어를 말합시다.

댓글 (10)

  • 번쩍번쩍아콘

    번쩍번쩍아콘 Lv.1

    25.03.03 · 27.♡.181.135

    민주당 의원들만 봐도 교회다니는(다녔던) 의원분들 많고,
    (예를들면 이재명 대표, 전 수석 최고 정청래, 현 수석 최고 김민석 모두 교인입니다)
    지역을 보더라도 TK 출신 의원들 많죠. (ex) 이재명, 추미애, 서영교 등)
  • Nunki

    Nunki Lv.1

    25.03.03 · 14.♡.149.23

    이러는 것도 이해가 가고, 저러는 것도 이해가 가니 카테고리를 좀 세분화 시키는게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자기들이 이단이라고 하지도 않고, 교파에서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 참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아싸리 사이비를 추종하면 사이비라고 이야기 하면 편할텐데 말이지요. =_=;;;;;
  • 레인민트

    레인민트 Lv.1

    25.03.03 · 118.♡.3.228

    개신교에 대해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증오를 가진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꾹 눌러 참고있지만 입에담기도 싫고 꼴보기도 싫은건 사실입니다.
    절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차라리 종교글을 금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요.
  • LunaMaria®

    LunaMaria® Lv.1

    25.03.03 · 112.♡.61.31

    이미 그런 시기는 넘었습니다.

    자꾸 동지의 언어 라는 예전 말로, 입틀막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어준 총수가 몇년전 그말을 했을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개신교 자체가 썩은 건 맞고,
    그렇다고 교회 다니면서 정상적인 사람들을 욕하는게 아닌데 자기가 교회다닌다고 발끈하는게 솔직히 더 이해가 안갑니다.
  • Icyflame

    Icyflame Lv.1

    25.03.03 · 211.♡.240.220

    저도 TK에서 사는 개신교인으로서 속 상할때가 많습니다.
    과거는 이상한 사람이 일부라고 했지만, 지금은 일부가 아닌 상당수, 대다수가 된 현실을 보면 자업자득이다 싶기도 합니다.
    대형 교회와 교단들이 썩은 것도 맞고, 자정이 안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종교인들이 다 문제가 있는건 아니죠.
    위에 댓글에도 쓰신대로 민주당 지도부도 현재 이재명 대표, 김민석 최고의원, 박찬대 원내대표 등 개신교인이 많죠.
    여기 다모앙에 오는 사람들도 대부분 정치적으로 같은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당수와, 우두머리 층이 대부분 문제 있는건 맞는데, 동지에게까지 상처주는 말들은 마음이 아플때도 많다는 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GENIUS

    GENIUS Lv.1

    25.03.03 · 211.♡.117.93

    개신교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필요한데 개신교는 이미 선을 넘어섰죠.
    특히 대형교회 이주로 정치화, 극우화 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오명을 벗긴 어려워보입니다.
  • 노마드37

    노마드37 Lv.1

    25.03.03 · 120.♡.158.140

    지금 우리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차 혐오를 쏟는 사람들의 글을 읽을때마다 흠칫 놀라면서 차단 합니다.
    그런글을 보면 저도 그런 글을 쓴 사람의 글을 볼때마다 혐오하게 될까봐 겁이 나거든요.
  • nightout

    nightout Lv.1

    25.03.03 · 210.♡.54.33

    개신교인으로써 현재의 기독교가 욕먹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런 글이나 댓을 보아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지나가려 합니다. 그러나 거칠고 폭력적인 혐오의 표현이 정당하다고 생각해서는 아닙니다.
  • 까마긔

    까마긔 Lv.1

    25.03.03 · 211.♡.137.41

    일견 공감합니다. 저 또한 개신교에 크게 실망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입장이지만, 개신교인으로서 부끄럽다고 양심고백을 하시는 분들 앞에서 단순히 개신교인이라는 이유로 공격적이고 왜 자정을 하지 못 하느냐고 따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정의 시스템이 망가진 것을 양심적인 소수의 개인이 어떻게 바꿀 수 있겠습니까. 그저 그 분들이 조금씩 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위로해드리고 격려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에 대한 비판은 개신교의 행태를 꼬집는 글에서 공유되는 게 가장 건설적이리라 봅니다.
  • 꿈꾸는식물

    꿈꾸는식물 Lv.1

    25.03.03 · 49.♡.255.32

    개신교도입니다.
    가끔 올라오는 격한 성토들 인정합니다.
    모두들 커뮤 안에서 의견이고 여론이니까요.
    저 역시 저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이견을 밝힐 권리도 있으니까요.

    다만, 글 쓰신 분처럼 동지의 언어,
    정제된 언어로서 의견을 내야 합니다.
    상처나 분란을 만들어서는 안되죠.
    화평과 위로가 넘치길 바랍니다.

    글 쓰신 분께 공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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