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식물 (49.♡.255.32)
2025년 3월 4일 AM 01:06 · 수정됨(12:54)
3학년 때 담임은 점심 도시락 먹고
오후 수업이 시작되면 담임은 창가로 의자를 끌고 가
창문 턱에 다리를 올리고 의자에 한껏 뒤로 기대어
담배를 한대 붙이고서는 한 학생을 불러내어
아랫 동네로 막걸리 한 주전자 심부름을 보냅니다.
한 수업 정도 지나 막걸리를 받아오면
누런 그릇에 몇번이고 받아 마시며
담배를 태우다 그대로 오후 모든 수업이
마칠 때까지 잡니다.
일주일에 4일 정도는 그랬죠.
4~5학년 한분이 담임을 했는데
이 분이 산수에 미쳐서 월욜 첫수업부터 토욜 마지막 수업까지
산수 하나만 가르쳤습니다.
학업성취는 고사하고 당시 같은 반 친구들은
지금도 산수에 ptsd 입니다..
거기에 운동장 조회라도 하다가 자세가 조금이라도
산만하거나 주의가 떨어진 아이는
정말 유도에 그 메치기인가요?
번쩍 들어서 패배기 치는...
6학년 담임은 알콜중독자였습니다.
늘 횡설수설 했는데 그 다음에 돌아가셨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무리 시골 국민학교라지만
교무주임이나 교감이나 교장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상이 아무렇지 않게
지속되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거짓말 같으시죠?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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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존스노우
25.03.04 · 14.♡.14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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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꿈꾸는식물
→ 존스노우 작성자
25.03.04 · 49.♡.255.32
ㅠ..ㅠ -
언언더라인
25.03.04 · 210.♡.127.78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
담임은 교실에서 항상 담배를 피웠고
재떨이 당번도 있었던 기억은 납니다.
근데 본문에 막걸리는 좀 놀랍네요. -
꿈꿈꾸는식물
→ 언더라인 작성자
25.03.04 · 49.♡.255.32
6학년 담임도 막걸리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
안안녕클리앙
25.03.04 · 112.♡.74.212
국민학교 6학년 때 남자 여자 신체검사 따로따로 랬는데 여자애들이 울면서 나오더군요
다들 무슨 일인지 그땐 이야기 안했는데
성인 되어 반창회 때 들어보니 담임이 애들 가슴을 다 만졌더군요 여자 동창들이 어찌나 욕을 해대던지..
그땐 그런 시절이었죠
돈 안 바친다고 저도 이유없이 엄청 맞았습니다 -
꿈꿈꾸는식물
→ 안녕클리앙 작성자
25.03.04 · 49.♡.255.32
어깨동무 잡지도 강매 당했던 건 일도 아니었지요. -
FFinn
→ 안녕클리앙
25.03.04 · 39.♡.28.71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가슴을 다 만지다니 뭔가 믿겨지지가 않네요.. -
마마군자
25.03.04 · 223.♡.90.78
와 그래도 깡패는 아니었나 봅니다. 매일 화풀이로 싸대기 갈기는 선생이었습니다. 제때는요.
움직이지말라고 움직이면 고막터진다고 말하면서요. -
안안녕클리앙
→ 마군자
25.03.04 · 112.♡.74.212
저는 선생이 때리기 귀찮다고 선생은 1번 때리고 1번은 2번 때리라고 하고... 그렇게 끝까지 한바퀴 돌렸습니다 -
꿈꿈꾸는식물
→ 안녕클리앙 작성자
25.03.04 · 49.♡.255.32
찐 싸이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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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불러서 보스턴 크랩을 시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 선생님이었어요. ㅎㄷㄷ